권민아는 지난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개인소장 하려고 했다가 상하가 우리 같이 올린거 나도 그냥 풉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권민아와 초아가 다정하게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환하게 웃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팬들은 오랜만의 재회에 “같이 노래 불렀으면 좋겠어요”, “너무 그리웠어요”, “둘 다 너무 예쁘다”등의 반응을 보이며 열광했다.
이후 권민아는 추가 게시물을 올려 AOA 지민과 있었던 일을 간접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권민아는 “그녀(지민)에게 제가 욕을 한 것은 제가 맞아본 적도 있고 10년 세월 동안 많이 힘들었습니다. 욕도 많이 듣고 흔히 말해서 꼽준다고 하고 부산말로는 야룬다고 하죠. 이유는 모릅니다. 그래서 분노 게이지가 저도 계약 탈퇴 이후에는 너무 참을 수가 없어서 저는 10년인데 한 번쯤은 미친 듯이 욕하고 싶은 심정이 솔직한 심정이였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근데 그게 도가 너무 지나쳤지요..물론 제가 겪은 걸 여기에 또 다 말할 수 없기에..그 정도쯤은 할 수 있다고 그 당시 생각했었습니다. 생각이 짧았습니다..자해 사진 도가 너무 지나쳐서 어린 친구들도 팬 분들도 보는데, 지나고 나니 너무 죄송합니다. 대중들에게 피로감도 너무 줬었고, 이제 언급 안 하고 제 갈 길 열심히 가도록 하겠습니다. 요즘 너무 행복합니다. 절 싫어하시는 분들이 많겠지만 소수의 팬분들을 위해서라도 정말 밝고 열심히 살아가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솔직하게 고백했다.
한편 권민아와 초아는 지난 2012년 AOA로 데뷔했다. 초아는 2017년 팀에서 탈퇴했으며 권민아는 2019년 탈퇴 후 배우로 전향했다.
특히 권민아는 2020년 AOA 리더였던 지민에게 수년간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로 인해 지민은 팀에서 탈퇴했다.
동아닷컴 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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