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티피프티 측, '템퍼링' 의혹 워너뮤직에 200억 소송

피프티피프티 측, '템퍼링' 의혹 워너뮤직에 200억 소송

머니S 2024-10-23 09:05: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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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피프티피프티 소속사 어트랙트(대표 전홍준)가 워너뮤직코리아를 상대로 거액의 손해배상소송을 청구했다. 사진은 지난달 20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 두 번째 미니 앨범 '러브 튠'(Love Tune)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한 걸그룹 피프티피프티. /사진=뉴시스 그룹 피프티피프티 소속사 어트랙트(대표 전홍준)가 워너뮤직코리아를 상대로 거액의 손해배상소송을 청구했다. 사진은 지난달 20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 두 번째 미니 앨범 '러브 튠'(Love Tune)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한 걸그룹 피프티피프티. /사진=뉴시스
걸그룹 피프티피프티 소속사 어트랙트가 워너뮤직코리아에 거액의 손해배상소송을 청구했다.

어트랙트는 23일 "템퍼링(계약 만료 전 사전 접촉) 의혹을 받고 있는 워너뮤직코리아의 진승영(Clayton Jin) 전 대표와 윤형근 현 전무를 상대로 200억원대의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워너뮤직코리아가 (피프티피프티 전 멤버들과의 계약 분쟁) 템퍼링 과정에서 주요한 역할을 했다"면서 "이들은 전 멤버 부모들과 함께 2023년 5월 17일 워너뮤직코리아 본사에서 템퍼링 회의를 진행했고, 당사는 당시의 핵심 증거를 모두 확보했다"고 전했다.

또 "피프티피프티 전 멤버들의 정상적인 활동을 방해한 불법적인 행위로 인해 회사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힌 뒤 "템퍼링 공범인 진승영 워너뮤직코리아 전 대표와 윤형근 현 전무에게도 강력한 책임을 물을 것"임을 재차 밝혔다.

워너뮤직코리아에 손배소를 제기한 전홍준 어트랙트 대표는 "세계 3대 음반사인 워너뮤직의 지사가 대한민국 중소기획사의 소중한 아티스트를 강탈해가려 한 행위는 도저히 용서받을 수 없는 파렴치한 행각이라 생각한다"며 "실제 손해배상액은 더 높으며 200억을 우선 청구하고 향후 배상액을 증액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소송은 K팝 산업 내에서 불법적인 템퍼링 문제에 대한 강한 경각심을 불러일으켰으며, 그 결과에 따라 향후 연예계 계약 관행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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