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국립서울문화유산연구소는 24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 본관 강당에서 '제1차 중세문화포럼' 학술 행사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리는 포럼에서는 고려 강화도성을 주제로 다룬다.
강화도성은 1232∼1270년 고려의 수도였다. 당시 고려는 몽골의 침략에 맞서 이곳으로 천도했다.
성곽을 쌓고 내부에 궁궐과 관아, 사찰, 가옥 등을 조성하면서 개경에 버금가는 새로운 도시로 번성했으나, 고려 왕조가 개경으로 돌아간 이후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포럼에서는 강화도성과 관련한 유적을 조사한 최신 연구 성과를 소개하고 역사적 가치와 의미, 향후 조사 방향 등을 짚을 예정이다.
강화도성의 경계를 둘러싼 성곽인 강화중성 현황과 유적 보존 관리 방안 등도 논의한다.
김지연 국립서울문화유산연구소장은 "남한 유일의 고려시대 도읍인 강화도성의 역사적 가치를 인식하고 훼손돼가는 문화유산의 보존 관리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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