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메리츠증권은 23일 파인엠텍[441270]에 대해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 대비 역성장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파인엠텍은 폴더블 스마트폰의 핵심 부품인 '내장힌지'를 주력 제품으로 공급한다.
양승수 연구원은 "고객사 내 높은 점유율 유지에 성공했음에도 내장힌지 매출액의 부진이 불가피하다"며 "연중 고점 대비 41.7% 하락한 주가는 올해 폴더블 시장의 부진이 상당 부분 반영한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폴더블 시장의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크나 파인엠텍이 부진한 2024년을 딛고 2025년부터 폴더블 시장의 재도약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005930]가 2020년 Z플립 출시 이후로 처음으로 라인업 확장을 준비 중이고, 올해 2분기 기준 중국 내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이 257만1천대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고성장이 지속하는 점을 긍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아울러 북미 세트업체의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참여가 2026년∼2027년 전후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양 연구원은 "지속되는 실적 부진은 아쉽지만, 폴더블 시장의 성장세가 회복되면 시장 평균을 상회하는 성장이 기대된다는 기존 투자 논리도 여전히 유효하다"며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 주가는 기존 1만1천원에서 9천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파임엔텍의 전날 종가는 6천49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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