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가수 홍서범이 과거 배우 하유미와 베드신 촬영 당시 아내인 조갑경이 질투했던 사실을 전했다.
22일 방송한 SBS ‘돌싱포맨’에는 달콤 쌉쌀한 부부들 특집으로 ‘홍서범·조갑경 부부와 박군· 한영 부부’가 등장했다.
이날 홍서범은 조갑경과 결혼하게 된 계기에 대해 “회사에 가수가 많았고 매니저가 부족했다. 사장님이 조갑경을 차에 태우고 다니라고 해서 내가 기사 노릇을 했다. 그때는 여자로서 관심이 없었는데 같이 데리고 다니며 후배들과 술 먹다가 여자로 보이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결혼 전 영화 ‘카피 커피 코피’에서 당시 섹시 스타 하유미와 베드신이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홍서범은 “하유미씨 와 베드신이 있었다. 원래 다 벗고 내가 덮치는 신”이라며 “그때 대사가 ‘이제부터 내가 너를 연주해 주겠어’라고 하면 하유미 씨가 누우면서 ‘이왕이면 로큰롤로 해줘’라고 대사를 하는 신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갑경 씨가 그때 대본 갖고 오라고 하더라. 원래 다 벗고 하는 건데”라고 웃었다. 조갑경은 “웃기지 마 자기 몸 보고 싶지도 않거든”이라고 소리쳤고 탁재훈은 “왜 그때 모르는 다른 사람 연주해 주셨느냐”라며 폭소를 자아내게 했다. 홍서범은 “그때 조갑경 씨를 연주할 때였다”라며 “로큰롤, 재즈, 발라드 장르별로 다 연주해 줄 때”라고 말해 조갑경의 얼굴을 붉게 만들었다.
한편, 홍서범과 조갑경은 가요계를 대표하는 잉꼬부부로 지난 1994년 9살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부부의 연을 맺었다.
1980년 MBC 대학가요제 금상 출신의 홍서범은 싱어송라이터이자 방송인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으로 조갑경 역시 1986년 대학가요제로 데뷔한 이래 일명 ‘미녀가수’로 불리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SBS ‘돌싱포맨’, JTBC ‘유자식상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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