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고비 맞을래요" 고도비만 67%…"살 빼고 싶지만, '여기'는 절대 지켜&quot...

"위고비 맞을래요" 고도비만 67%…"살 빼고 싶지만, '여기'는 절대 지켜"...

이데일리 2024-10-23 08:19: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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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위고비에 대한 다이어트 희망자 및 고도비만 환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고도비만 환자조차 위고비로 빼고 싶지 않은 부위는 ‘가슴’으로 나타났다.

지방흡입 특화 의료기관 365mc가 지난 14일 365mc 21개 국내 네트워크 지점 BMI 30 이상 고객 282명의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71%(202명)가 위고비를 이미 알고 있었고 67%(189명)가 위고비를 처방 받고 싶다고 답했다. 위고비 출시 전부터 고도비만 환자들의 위고비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는 사실을 엿볼 수 있다.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일론 머스크 등 해외 유명인들이 사용해 알려진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국내 정식 출시된 가운데 18일 서울 종로구 새종로약국에 의약품 입고 안내문이 붙어 있다.
위고비는 의사의 처방 후 약사의 조제·복약지도에 따라 사용해야 한다.


◇ 고도비만 95%, “위고비 체중감소 효과 기대”

위고비를 처방받고 싶은 고도비만 환자는 위고비의 체중감소 효과에 가장 큰 기대를 걸고 있었다.

위고비를 처방받고 싶다고 응답한 189명 중 95%(180명)가 위고비 처방의 이유로 체중감소 효과를 꼽았고 편의성(4%, 7명), 안전성(1%, 2명)이 뒤를 이었다. 위고비로 감량하고 싶은 체중은 20kg 이상(41%, 77명)이 가장 많았다. 고도비만인 만큼 최대한 많은 체중을 감량하고 싶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외 10kg(34%, 64명), 15kg(22%, 42명), 5kg(3%, 6명)의 체중을 감량하길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최대한 많이, 하지만 이곳만은 빼기 싫어”

20kg 이상 감량하고 싶다가 가장 많은 응답을 보였음에도 고도비만 환자들 역시 빠지지 않았으면 하는 부위가 있었다. ‘빠지지 않았으면 하는 부위’로 응답자 중 33%(63명)이 가슴을 꼽았다. 이어 ‘빠지지 않았으면 하는 부위가 없다’가 32%(60명), 얼굴(12%, 23명), 힙(9%, 17명), 허벅지(8%, 16명) 순으로 나타났다.

365mc올뉴강남 김정은 대표원장은 “고도비만인 분들도 최대한 체중을 빼면서도 빼고 싶지않은 부위가 존재한다”며 “식단, 다이어트 등의 일반적인 체중감량 법으로는 선택적으로 살을 뺄 수 없어 피하지방을 직접 제거할 수 있는 지방흡입 수술이나 지방추출 주사를 선택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 위고비와 람스의 장점 결합, 위고람스 탄생

365mc는 전체적인 체중감량과 선택적인 체형변화를 기대하는 고객의 니즈에 응해 위고비와 람스의 장점을 결합한 新비만 치료 솔루션, 위고람스(Wegovy+LAMS)를 지난 21일 출시했다.

지방추출 주사 람스(LAMS)는 365mc가 2014년 개발했으며 지방분해 주사의 간편함과 지방흡입 수술의 확실한 체형 개선 효과를 결합한 독자적인 하이브리드 시술이다. 수술이 아니기 때문에 수면 마취를 하지 않으며, 회복이 빠르고 압박복을 착용하지 않는다. 람스는 복부, 팔뚝, 허벅지 등 특정 부위의 지방을 효과적으로 제거해 체형을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美미용의학학회(AAAM), 대사비만외과 학회(ASMBS) 등 전세계적으로 저명한 학회를 통해 해외 의료진에게 국내 우수한 의료기술, 람스를 소개하기도 했다.

김정은 원장은 “체중 감량은 단기적인 목표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한 건강 관리를 위해서도 중요하다”며 “위고비나 지방추출 주사 사용시에는 식이요법과 운동이 병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건강한 생활 습관을 기르는 것이 체중 관리에 필수적임을 의미한다.

그는 이어 “위고비를 한국에서 처방받을 수 있는 시기가 임박함에 따라 비만 환자들의 기대감이 급증하고 있고 실제로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향후 위고비의 임상 결과와 사용자 경험에 대한 정보가 더해지면, 소비자들에게 보다 명확한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체중 관리에 대한 올바른 접근이 필요한 만큼 개인의 건강 목표에 맞춘 전략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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