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토마스 뮐러가 이혼설에 휩싸였다.
독일 매체 '빌트'는 22일(한국시간) "뮐러의 결혼을 둘러싸고 새로운 소문이 돌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바르셀로나와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다. 경기 전 뮐러에 대한 결별설이 등장했다"라고 보도했다. ‘빌트’가 뮐러의 이혼을 예상한 이유는 뮐러가 그의 아내와 SNS 팔로우를 끊었기 때문이다.
뮐러는 뮌헨의 레전드다. 토마스 뮐러는 2000년 뮌헨 유스에 입단했고 선수 생활 내내 뮌헨에서만 뛰었다. 토마스 뮐러는 뮌헨 소속으로 707경기 242골 268도움을 기록했다. 토마스 뮐러는 뮌헨에서 분데스리가 우승 12회, UCL 우승 2회, DFB-포칼 우승 6회 등을 경험했다.
2008-09시즌을 앞두고 위르겐 클린스만이 뮌헨의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당시 클린스만은 토마스 뮐러에게 데뷔 기회를 줬다. 분데스리가 개막전 함부르크와 경기에서 토마스 뮐러를 교체로 투입했다. 토마스 뮐러는 11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후 뮐러는 주로 뮌헨 2군에서 활약했다. 분데스리가에선 4경기를 뛰었지만 모두 교체였다.
클린스만은 뮌헨에서 실패를 맛봤다. 클린스만은 선수단 장악에 실패하며 팀을 하나로 만들지 못했고 뮌헨을 데리고 무관이라는 처참한 결과를 냈다. 클린스만은 시즌을 다 치르지 못하고 떠나야 했다.
클린스만이 뮌헨을 떠난 뒤부터 토마스 뮐러는 본격적으로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2009-10시즌 리그 34경기에 나왔고 뮌헨의 핵심으로 거듭났다. 뮐러는 어느덧 34세가 됐지만 여전히 준수한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모든 대회에서 41경기에 나와 7골 12도움을 만들어냈다.
뮐러는 지난 시즌 뮌헨에서 대기록을 작성했다. 그동안 분데스리가에서 많은 골을 넣었지만 유일하게 30라운드에서 골맛을 보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30라운드 우니온 베를린전에서 멀티골을 뽑아내며 분데스리가 모든 매치데이에 득점을 기록했다.
뮌헨은 뮐러를 놓칠 수 없었고 지난 시즌 재계약을 체결했다. 기존 계약은 이번 여름까지였다. 뮌헨은 뮐러와 새로운 계약을 맺으며 내년 여름까지 동행하기로 했다. 뮐러는 이번 시즌에도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뮐러는 독일 대표팀에서도 훌륭한 모습을 보여줬다. 독일 대표팀에서는 2010년 3월 아르헨티나와 A매치에서 데뷔했다. 몇 달 뒤 2010 남아공 월드컵에도 출전했고 뮐러는 5골을 넣으며 득점왕에 올랐다. 게르트 뮐러, 미로슬라프 클로제에 이어 월드컵에서 득점왕을 차지한 세 번째 독일 선수가 됐다. 뮐러의 활약 속에 독일은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3위를 차지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독일은 영광스러운 순간을 맞이했고 당연히 뮐러도 함께 했다. 독일은 4강에서 브라질을 7-1로 격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독일은 아르헨티나와 연장 혈투 끝에 정상에 올랐다. 뮐러는 5골 3도움을 기록하며 실버부트, 실버볼을 품었다.
뮐러는 이번 여름에 열린 유로 2024를 끝으로 대표팀에서 은퇴했다. 독일은 자국에서 열린 유로 2024에서 성적을 내기 위해 토니 크로스의 대표팀 복귀까지 추진했지만 8강에서 스페인을 넘지 못하며 여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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