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당한 대우 당하더니…’송일국 아들’ 만세, 경사났습니다

[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송일국이 삼둥이 막내 아들 만세의 근황을 공개했다.

23일 송일국은 자신의 채널에 검도 대회 중인 만세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만세는 무장을 한 채 죽도를 휘두르는가 하면, 상장을 들고 대한, 민국이와 함께 인증샷을 남기고 있다.

이와 함께 송일국은 “만세가 지역 검도 대회에서 3등을 했다”라고 자랑스러워 했다. 이와 함께 송일국은 아내가 쓴 글을 덧붙였다.

송일국 아내에 따르면 대한, 민국, 만세는 1학년 때부터 실내축구를 다니다가 5학년 무렵 덩치가 너무 커져 그만 두게 됐다. 이후 새롭게 시작할 스포츠 종목으로 대한, 민국은 농구, 만세는 검도를 선택했다고. 그는 “농구교실은 근처 체육센터에 걸어 갈 수 있는 반면 검도장은 차를 타고 가야만 했다. 그냥 셋이 함께 농구를 하면 어떻겠냐고 꼬셔 보았지만 요지부동이었다. 결국 만세는 지난해 10월부터 검도를 시작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1년간 검도실력을 갈고 닦아온 만세는 생애 처음으로 지역 검도 대회에 출전했고, 4강전에서 대회 우승자를 만나 아쉽게 패배했다. 이에 송일국 아내는 “만세가 마음이 여린 편이라 학교에서 친구한테 부당한 대우를 당해 걱정이 많았는데 걱정이 무색하게도 멋진 승리를 거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관장님께서도 첫 시합에서 3위는 정말 잘한 것이라고 칭찬해주시며 내년에는 반드시 1위를 하자고 말씀하셨다. 천둥벌거숭이 같던 녀석이 조금씩 스스로를 단련하면서 남자가 되어 가는구나”라고 덧붙였다.

한편 송일국은 판사 정승연 씨와 2008년에 결혼해 2012년 세 쌍둥이 아들 대한, 민국, 만세를 얻었다. 그는 쌍둥이 아들과 함께 과거 KBS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혜미 기자 [e-mail]/ 사진=’송일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