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로드리고 벤탄쿠르는 우루과이 출신이지만 아르헨티나의 보카 주니어스에서 커리어를 시작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아르헨티나판은 22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리버 플레이트와 보카 주니어스 출신 중 유럽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로 구성한 몸값 베스트11을 공개했다.
포메이션은 4-1-2-1-2였고 마테오 레테기, 훌리안 알바레스, 엔조 페르난데스, 에세키엘 팔라시오스, 알란 바렐라, 벤탄쿠르, 발렌틴 바르코, 파쿤도 메디나, 레오나르도 발레르디, 나우엘 몰리나, 아우구스토 바탈랴가 이름을 올렸다.
리버 플레이트와 보카 주니어스는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명문 팀이다. 두 팀은 아르헨티나의 수도인 부에노스아이레스를 연고로 하는 만큼 오랜 기간 라이벌 구도를 유지해 왔다. 두 팀의 맞대결은 엘 수페르클라시코라고 불리는 유명한 더비다. 리그 우승도 두 팀이 치열하게 나눠 가져갔다. 리버 플레이트는 38회, 보카 주니어스는 35회를 차지했다.
우루과이 출신인 벤탄쿠르는 보카 주니어스 유스팀에 입단하며 축구선수의 꿈을 키웠다. 2015년 보카 주니어스에서 프로 데뷔에 성공했다. 벤탄쿠르는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경험을 쌓았다. 다음 시즌도 크게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2016-17시즌 본격적으로 주전으로 발돋움했고 리그에서 22경기를 소화하며 3도움을 올렸다.
벤탄쿠르는 2017-18시즌 유벤투스로 이적하면서 유럽 무대에 입성했다. 벤탄쿠르는 이적 첫 시즌 교체 자원에 불과했다. 2018-19시즌 벤탄쿠르는 주전 미드필더로 거듭났다. 중원에서 많은 활동량과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시즌을 거듭하면서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이 돌아오고 나서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결국 2021-22시즌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유벤투스를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다. 벤탄쿠르는 공소유 능력과 볼배급 능력으로 토트넘 중원에 엔진 같은 역할을 수행했다.
벤탄쿠르는 토트넘에서 입지를 넓혔다. 하지만 지난해 2월 십자인대 부상을 당했다. 벤탄쿠르의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했다. 8개월이 지나고 지난 시즌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벤탄쿠르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꾸준히 기회를 받고 있다.
한편, 벤탄쿠르는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벤탄쿠르는 "손흥민 사촌의 유니폼을 가져다줘도 모를 것이다. 손흥민이나 그의 사촌이나 똑같이 생겼다"라고 답했다. 벤탄쿠르의 발언은 동양인은 모두 비슷하게 생겼다는 의미로 동양인의 외모를 지적하는 인종차별적 발언이었다. 이에 벤탄쿠르는 거듭 사과했고 손흥민은 벤탄쿠르를 용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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