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이스라엘군은 지난 일주일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북부에 구호품 차량 237대가 진입했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에서 요르단과 국제사회가 보낸 식량, 물, 의료품, 텐트 등 인도주의적 지원 물품을 실은 트럭들이 보안 검사를 거쳐 가자지구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군은 "국제법에 따라 민간협조관(COGAT·이스라엘 국방부의 팔레스타인 업무 조직)을 통해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대응을 용이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8일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들어 가자지구 주민의 평균적인 식량 위기 상태가 3단계에서 4단계로 올라갔다고 평가했다.
유엔은 식량 위기 수준을 심각도에 따라 '정상(Minimal)', '경고(Stressed)', '위기(Crisis)', '비상(Emergency)', '기근(Famine)' 등 5단계로 분류하며 3단계 '위기' 이상을 급성 식량 위기상태로 본다.
캐서린 러셀 유니세프 사무총장과 신디 매케인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은 지난 11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편지를 보내 가자지구 내 민간인의 고통을 덜기 위한 긴급 구호 활동을 가능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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