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팬 폭행 사건’에 연루된 가수 제시가 가해자 A씨의 연락처를 알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2일,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의 이진호는 ‘들통난 제시의 거짓말. 폭행 가해자가 한 연락 왜?’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 의하면, 제시가 JTBC 사건반장 방송 이후, 경찰 조사 전 A씨와 친분이 있던 코알라 프로듀서에게 A씨의 신분과 연락처를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
제시를 향한 온갖 의혹이 시작된 사건은 지난달 29일 발생했다. 제시에게 사진을 요청했던 미성년자 팬 B씨가 한 남성에게 폭행을 당한 것. B씨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에서 술을 마시던 제시 일행을 발견했지만, 폭력을 쓴 남성은 이미 자리를 떠난 상태였다. 이후 B씨는 제시를 비롯한 A씨와, 현장에 함께 있던 코알라 프로듀서, 또 다른 일행 등 총 4명을 폭행 등 혐의로 고소했다. 해당 사건은 JTBC 사건반장을 통해 알려졌다.
이에 제시는 “팬분께서 피해를 입으신 것에 대해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하고, 도의적인 책임을 느낀다”라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또한 이후 경찰 출석 당시 “때린 사람을 빨리 찾았으면 좋겠다. 사건 당일 가해자를 처음 봤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런 가운데, 사실은 제시가 A씨의 신분과 연락처를 알고 있었다는 주장이 나타나 눈길을 끈다.
이진호는 제시가 경찰 출석 당시 가해자 A씨에 대해 알고 있는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제시가 코알라에게 강경하게 문제를 제기하니 A씨가 제시에게 연락해서 자신의 신분과 연락처를 알려줬다”라고 전했다. 이진호는 “(사건 당시에는) 제시가 A씨에 대해 몰랐을 가능성은 높지만, 관련 내용이 공론화된 이후 A씨가 제시에게 연락을 취했음에도 제시는 A씨를 모른다고 한 것”이라며 “피해자를 위해 제시가 적극적으로 조치에 나설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진호는 제시가 A씨의 신분과 연락처를 알게 된 시기가 ‘JTBC 사건반장 방송 이후, 경찰 조사 전’이라고 주장하면서 “제시가 해당 내용을 수사기관에 제출했는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진호는 또한 “제시가 도망친 이후 일부 일행과 술을 한 잔 더했다는 것”이 이번 사건에서 문제가 된다고 언급했다.
만일 그의 주장대로 제시가 경찰 출석 당시 가해자 A씨를 이미 알고 있었음에도 모르쇠로 일관했다면, 해당 사태는 더욱 위중해진다.
진퇴양난에 빠진 제시가 과연 가해자를 이미 알고 있었다는 의혹에 입을 열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