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이혼→이혼…뮌헨 왜 이래? 팔리냐-김민재 이어 '최고 레전드'까지 파경 "아내와 SNS 언팔!" (빌트)

이혼→이혼→이혼…뮌헨 왜 이래? 팔리냐-김민재 이어 '최고 레전드'까지 파경 "아내와 SNS 언팔!" (빌트)

엑스포츠뉴스 2024-10-22 22:26:12 신고

3줄요약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이번 시즌 바이에른 뮌헨 선수단 개인사가 뒤숭숭하다. 주앙 팔리냐, 김민재에 이어 이제는 토마스 뮐러가 아내와 이혼할 위기에 놓였다.

독일 빌트는 22일(한국시간) "뮐러가 SNS에서 아내 리사를 언팔로우했다! 이번에는 뮐러를 둘러싸고 새로운 파문이 일고 있다. 수요일 바르셀로나전을 앞두고 바이에른 스타에 대한 새로운 결별 소문이 촉발됐다"고 전했다.

이어 "뮐러는 더 이상 SNS에서 아내 리사를 팔로우하지 않는다. 리사는 새로운 소문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며 "리사는 '나는 그의 부속물도 아니고 핸드백도 아니다'라고 했다. 뮐러 또한 지금까지 언급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결혼 15년차를 맞은 뮐러 커플은 지난 5월에도 한 차례 다툼이 있었다. 당시 리사는 SNS에서 뮐러를 언팔로우하고 공유했던 사진들을 모두 삭제했다. 레알 마드리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이 열리기 직전이었다.



이후 뮐러 커플은 뮌헨의 승마 행사인 '페르트 인터내셔널(Pferd International)'에 함께 참가했다. 당시 결혼 생활에 문제가 없느냐는 질문을 받았던 뮐러는 '모든 게 괜찮다'고 답했고, 리사도 6월 말 독일과 덴마크의 유로 2024 16강전을 관중석에서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빌트는 "뮐러가 독일 대표팀에서 감동적인 은퇴식을 할 당시 알리안츠 아레나에 리사는 없었다. 이는 궁금증을 자아냈다"며 "바이에른 주 전통 축제 옥토버페스트 기간에도 뮐러는 리사와 동행하지 않았다. 뮐러와 함께한 모든 것이 끝난 것 같다"고 다시 두 커플 사이의 관계가 좋지 않았던 것 같다고 짚었다.

그러면서도 "뮐러는 A매치 기간 동안 리사와 함께 휴가를 떠났다. 훈련장에서도 리사 이름이 적힌 축구화를 신었다. 바르셀로나 원정을 앞두고 매우 기분이 좋아보였다"면서 별다른 문제가 없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 뮌헨에서 이혼 소동만 이미 두 차례 일어났다.

처음은 지난 여름 이적한 주앙 팔리냐였다. 독일 '스포르트1'은 최근 "팔리냐는 아내와 이혼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며칠 전 법원 심리에 모습을 드러냈다"라며 "이러한 이유는 그는 포르투갈 국가대표팀 훈련에서 빠져 폴란드와의 A매치를 놓쳤다"라고 설명했다.

결혼한지 3년 밖에 되지 않았고, 아내가 둘째를 임신하고 있는데 팔리냐가 이혼 절차를 밟은 것이다. 포르투갈 언론 '인포컬'은 팔리냐가 다름 아닌 뮌헨 구단 직원과 바람을 피웠기에 이혼을 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파트리시아는 팔리냐가 독일로 이적할 때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었다"라며 "그러나 주앙 팔리냐가 이웃이자 뮌헨 직원인 사라와 함께 자신을 배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내가 이혼을 요구했을 때 팔리냐는 그녀에게 두 번째 기회를 달라고 설득하려고 했다"라며 "따라서 주앙 팔리냐는 클럽 직원과 함께 아내를 속인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덧붙였다.

이혼 사유를 제공한 팔리냐는 자식 양육비로 터무니 없는 액수를 제안하면서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영국 트리뷰나는 "최근 법원에서 별거 조건을 최종적으로 확정하기 위해 만난 팔리냐와 아내는 한 가지 세부 사항에 모두 깜짝 놀랐다"라며 "이는 바로 팔리냐가 제안한 위자료 금액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뮌헨에서 한 달에 100만 유로(약 14억 8800만원)에 가까운 수입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진 팔리냐는 자신의 아들인 주앙 마리아의 양육을 위해 단지 500유로(약 74만 4000원)만 지불할 의향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팔리냐 이후에는 한국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였다. 

김민재 소속사 오렌지볼은 22일 "김민재 선수가 신중한 논의 끝에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하고, 원만한 합의를 거쳐 이혼 절차를 마쳤다"며 "두 사람은 성격 차이로 이혼을 결심해 각자의 길에서 서로를 응원하기로 했다. 더불어 부모로서 아이를 1순위로 두고 최선을 다할 것임을 밝혀왔다"고 김민재 이혼 소식을 전했다.

소속사 측은 "김민재 선수를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여러분들께 좋지 못한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드리게 돼 죄송한 마음을 전하며, 김민재 선수는 지금까지와 같이 앞으로도 경기장에서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뵐 예정"이라고 적었다.

이에 대해 빌트는 "보도자료 말미에 궁금증을 자아내는 점이 있다. 바로 소속사가 김민재 팬들에게 이혼에 대해 사과한다는 것"이라며 "소속사 관계자는 이혼 소식을 전해 심려를 끼쳐 사과한다고 밝혔다. 예의 바른 한국인 김민재의 매너도 결혼 생활 실패는 막지는 못한 듯하다"며 왜 김민재가 이혼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팬들에게 미안해 하는지 모르겠다고 의문을 표하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빌트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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