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아약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안토니를 재영입하는 것에 불확실성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2일(한국시간) "아약스는 맨유의 안토니를 재영입하는 것에 대해 확신이 없다고 느꼈다. 아약스는 내년 1월 안토니를 임대 영입하고, 여름에 완전 영입하는 것을 고려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아약스는 안토니의 상황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아약스는 움직일지 여부에 대해 의문을 품고 있다. 아약스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한 안토니의 사고방식 상태에 대해 확신이 없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안토니는 올 시즌 리그 기준 단 27분 출전이 전부다. 부상을 입은 것도 아니다. 안토니는 지금까지 총 8경기 가운데 6경기를 벤치에만 앉아 있다 경기가 끝나는 것을 지켜봤다. 브라이튼전 후반 막판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고, 지난 아스톤 빌라전 26분 정도를 소화한 것이 전부다.
한마디로 주전 경쟁에서 완벽하게 밀렸다. 지난달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안토니는 경기를 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축구에는 법이 있다. 경기에서 이길 가능성이 가장 큰 팀, 가장 역동적이고 좋은 케미스트리를 가진 선수단을 골라야 한다. 선수들은 자신의 포자션을 위해 싸워야 한다. 안토니는 극복해야 한다. 훈련에서부터 그 권리를 얻어야 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안토니는 맨유가 야심 차게 영입한 자원이었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부임한 에릭 텐 하흐 감독은 과거 제자였던 안토니 영입을 강력하게 원했다. 천문학적인 금액을 지불하고 데려왔다. 당시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맨유는 브라질 스타 안토니와 총액 1억 유로(약 1,450억 원)에 영구 계약을 맺기로 아약스와 완전한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적 초반에는 특유의 드리블 능력과 번뜩이는 모습으로 각광을 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무의미한 드리블, 매번 똑같은 슈팅 코스 등으로 상대에게 점점 패턴이 읽히기 시작했다. 지난 시즌에는 폼이 더욱 하락했다. 시즌 초반 전 여자친구 폭행 혐의로 한동안 팀을 떠나기도 했다. 안토니는 리그 기준 29경기에 나서 1골 1도움에 그쳤다. 시즌 1호 골조차 4월 말에 터졌을 정도로 오랫동안 골가뭄에 시달리기까지 했다.
이에 지난여름 다양한 구단들과 연결됐다. 그러나 그의 높은 주급 탓에 이적은 쉽게 성사되지 못했다. 결국 이적시장은 마감됐고, 안토니는 현재 구단 내 계륵과도 같은 존재가 됐다.
이에 다가올 겨울 이적시장에 칼을 뽑을 예정이다. 아약스가 임대를 고려했다. 하지만 아약스 역시 현재 안토니의 상황을 고려한다면, 쉽게 임대 이적을 결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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