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김도하 기자] 김진아(하나카드)가 2회 연속 개인투어 16강 진출에 성공했고, '투어 챔피언' 김세연(휴온스)과 임정숙, 백민주(이상 크라운해태)도 32강전을 통과하고 16강에 올라왔다.
22일 오후 6시에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4-25시즌 5차 투어 '휴온스 LPBA 챔피언십 2024' 32강전에서 김진아는 이유주를 세트스코어 3-0으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김진아는 지난 추석 기간에 열린 4차 투어 '크라운해태 챔피언십'에서도 32강에서 최혜미(웰컴저축은행)를 3-1로 누르며 오랜만에 16강까지 올라온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김진아는 첫 경기였던 64강에서 김경자를 22이닝 만에 25:11로 꺾고 32강에 진출했고, 전날 하이런 9점과 끝내기 8점타 등 애버리지 1.786의 맹타를 휘둘렀던 이유주를 상대로 3-0의 완승을 거두며 다시 16강을 밟았다.
32강전 1세트에서 김진아는 5:6으로 지고 있던 10이닝에 6점타를 터트려 11:6으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이어 2세트도 2이닝부터 3-1-1-1-2 연속타를 올리며 8:2로 앞서 승기를 잡았고, 10이닝 만에 11:6으로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섰다.
마지막 3세트는 4:7로 지고 있던 8이닝에 4득점으로 역전한 뒤 다시 9이닝에 8:9로 전세가 뒤집혔으나, 9이닝에 비껴치기 두 방으로 2점을 올리며 10:9로 재역전했다. 김진아는 17이닝에서 매치포인트를 득점하고 11:9로 3세트를 따내 승리를 확정했다.
24일에 계속되는 16강에서 김진아는 전지우(하이원리조트)와 히다 오리에(SK렌터카)의 32강전 승자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전지우와 히다는 같은 날 오후 8시 30분에 32강전을 치른다.
같은 시각 열린 32강전에서는 크라운해태의 임정숙과 백민주가 나란히 승리를 거두고 16강에서 만나게 됐다.
임정숙은 최연주를 세트스코어 3-0(11:4, 11:9, 11:7)으로 꺾었고, 백민주는 장혜리를 3-0(11:7, 11:1, 11:10)으로 제압했다.
이번 시즌 부진한 임정숙은 2차 투어 '하나카드 챔피언십' 16강 탈락 이후 두 차례 투어에서 32강과 64강 탈락했다. 백민주는 개막전부터 3회 연속 16강과 8강에 올라왔으나, 지난 4차 투어는 32강에서 차유람에게 1-3으로 져 탈락했다.
두 선수는 공교롭게도 16강에서 만나게 되면서 이번 5차 투어에서도 일찌감치 운명이 엇갈리게 됐다.
한편, 개막전 우승자 김세연은 윤경남과 승부치기 끝에 1 대 0의 승리를 거두며 16강에 합류했다. 김세연은 1세트를 10:11(12이닝)으로 아깝게 내준 뒤 2세트를 11:0(9이닝), 3세트는 11:1(5이닝)로 따내 2-1로 역전했다.
그러나 4세트를 2:11(9이닝)로 패해 2-2 동점을 허용했는데, 승부치기에서 초구 1득점을 올린 뒤 윤경남의 후속 공격이 실패하면서 승리를 확정했다. 김세연은 다음 날 열리는 오도희와 오지연의 32강전 승자와 16강에서 맞붙는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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