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정원욱 기자] 개그맨 이진호가 22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상습 도박 혐의와 관련된 조사를 마쳤다. 이진호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조사 내용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앞서 이진호는 지난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불법 도박 사실을 고백하고, 빚을 갚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사채 빚만 13억원에 달하고, 연예인 지인들에게 빌린 돈이 2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이날 경찰 조사에서 이진호는 상습 도박 혐의를 비롯해 사기 혐의, 주변인들에게 돈을 빌린 경위 등에 대해 조사를 받았다. 하지만 취재진의 질문에 “성실히 조사받았다”는 말 외에는 뚜렷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
경찰은 이진호의 진술 내용과 함께 관련자들의 진술, 금융 거래 내역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상습 도박 혐의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이진호가 실제로 상습적으로 도박을 했는지, 그리고 주변인들에게 돈을 빌린 행위가 사기죄에 해당하는지 여부가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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