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퀴뇨스→하키미→이강인' UCL 3차전 벤치?...PSG 핵심으로 기자회견 참석 "펄스 나인? 좋은 일!"

'마르퀴뇨스→하키미→이강인' UCL 3차전 벤치?...PSG 핵심으로 기자회견 참석 "펄스 나인? 좋은 일!"

인터풋볼 2024-10-22 19:3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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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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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이강인이 팀 내 3번째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사전 기자회견에 자리했다.

PSG는 23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3라운드에서 PSV 에인트호번과 맞대결을 펼친다.

PSG는 1차전에서 지로나에 1-0으로 승리했지만, 2차전 아스널을 상대로 0-2로 패하며 1승 1패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에 맞서는 PSV는 유벤투스에 1-3 패, 스포르팅과 1-1 무승부를 거두며 첫 승이 절실한 상황이다.

사진=P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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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앞둔 지난 21일 이강인과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강인은 "공격수로서 항상 골을 넣거나 어시스트를 하고 싶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팀이 이기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이다. 항상 더 잘할 수 있겠지만, 시즌 초반은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골을 넣고 팀을 도울 수 있어서 기쁘다"며 올 시즌 초반에 대한 총평을 전했다.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이강인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고 있다. 좌우 윙포워드는 물론 중앙 미드필더, 수비형 미드필더, 심지어 최근에는 펄스 나인으로 경기에 나서고 있다. 이강인은 "9번 역할을 맡을 때마다 엔리케 감독은 많은 움직임을 요구한다. 그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그 움직임을 통해 공간을 만들고, 그 공간에서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 그 자유와 움직임 덕분에 더 많은 기회를 만들고,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포지션? 나는 어디서든 경기를 하고 싶다. 어떤 포지션이든 항상 팀과 동료들을 돕기 위해 100%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P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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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올 PSV전 필승을 노렸다. 이강인은 "클럽에 온 이후로 항상 열심히 노력해서 팀을 도우려 했다. 그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모든 선수들이 발전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그게 팀을 더 강하게 만든다. 모두가 이 경기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팀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다. 팬들이 우리를 더 좋게 만들어 줄 것이다. 우리는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완벽한 경기를 펼치려고 노력할 것이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지난해 여름 PSG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은 입지가 확실하게 넓어지면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이강인은 "내 생각엔 (인기가)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 나는 항상 축구를 사랑해왔다. 가족과 축구가 저에게 가장 중요한 것들이다. 큰 클럽에 있으니 더 많은 압박이 있지만, 항상 더 나은 축구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한다. 축구에 집중하고 있으며, 그것이 앞으로 나아가는 방법이다. 모든 순간을 즐기면서 팀을 돕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거나 승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앞으로도 그렇게 되길 바란다"며 축구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PSG 유니폼을 입고 뛰는 모든 경기가 중요하다. 리그 1, 쿠프 드 프랑스, UEFA 챔피언스리그, 어떤 대회든 우리에게 모든 경기는 결승전이다. 우리는 승점을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P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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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줄곧 스페인 무대에서만 뛰다 처음으로 다른 나라에 도전했다. 이강인은 "새로운 나라나 새로운 클럽에 도착하면 모든 선수는 적응해야 한다. 동료들이 모두 나를 도와주려 노력해서 쉽게 적응할 수 있었다. 우리는 매우 젊은 팀이고, 서로 도와주며 그것이 우리에게 많은 힘을 준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강인은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에 대해 "어릴 때부터 힘이나 속도를 가진 신체적인 선수가 아니었다. 나만의 스타일을 찾아야 했다. 그래서 기술적인 선수가 되는 것이 나에게 도움이 되었다. 이제는 기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더 발전해 팀을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엔리케 감독도 이강인에 대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은 지난 시즌 합류했다. 우리가 가지고 있던 아이디어를 한층 강화시켰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높은 수준을 가진 좋은 선수다. 이강인은 여러 개의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그와 마찬가지로 다른 선수들도 많은 포지션에서 뛸 수 있다”라고 극찬했다.

사진=P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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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의 선발 여부가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강인은 올 시즌 초반 그야말로 훨훨 날고 있다. 개막전 르 아브르를 상대로 마수걸이 득점에 성공했고, 몽펠리에, 스타드 렌, 스트라스부르를 상대로 골망을 흔들며 어느덧 시즌 4호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붙박이 주전으로 쓰고 있지 않다. 지금까지 모든 대회 총 10경기를 뛰었는데, 이강인은 5경기 선발, 5경기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지난 주말 스트라스부르전에도 이강인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자연스럽게 현지 매체들은 이강인이 다가올 PSV전에서도 선발에서 제외될 것이라 예상했다. 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브래들리 바르콜라, 마르코 아센시오, 우스망 뎀벨레, 주앙 네베스, 비티냐, 워렌 자이르-에메리, 누누 멘데스, 윌리안 파초, 마르퀴뇨스, 아슈라프 하키미,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출격할 것이라 바라봤다. 이강인은 제외됐다. 

그러나 이강인은 당당하게 사전 기자회견에 얼굴을 비췄다. 사전 기자회견에 나선다는 것은 100% 선발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팀의 핵심으로 뛰는 선수들이 참석한다. 지난 1차전 주장 마르퀴뇨스가 기자회견에 참석했고, 아스널전에선 하키미가 마이크를 잡았다. 따라서 다가올 PSV전 이강인의 선발 가능성은 매우 높아진 상태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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