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용인, 김환 기자) 아시아 최고의 팀들이 겨루는 무대에서 3연승에 도전하는 광주FC가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광주와 만나는 조호르 다룰 탁짐은 다국적으로 선발 명단을 구성한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 출신 공격수 헤세를 벤치에 앉혔다.
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광주FC는 22일 오후 7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과 2024-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3차전을 치른다.
광주는 선두 사수, 조호르는 순위 뒤집기가 목표다. 현재 광주는 승점 6점으로 ACLE 동아시아 그룹 1위를 달리고 있고, 조호르는 승점 4점으로 바로 밑에서 광주를 맹추격 중이다.
경기를 앞두고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홈팀 광주는 김경민(골키퍼), 이민기, 변준수, 조성권, 김경재(이상 수비수) 오후성, 정호연, 박태준, 신창무(이상 미드필더) 이건희와 아사니(이상 공격수)를 선발로 꺼냈다.
조호르는 안도니 주비아우레(골키퍼), 박준형, 무하마드 바하루딘, 무릴로, 오스카 아리바스(이상 수비수), 아리프 아이만, 에디 이스라필로프, 이케르 운다바레나, 후안 무니즈, 낫토 인사(이상 미드필더), 조르지 오브레곤(공격수)을 선발로 내보낸다. 과거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헤세는 벤치에 앉았다.
광주의 ACLE 3연승 도전이다. 이번 시즌 창단 첫 ACL에 참가한 광주는 앞서 요코하마 F. 마리노스(일본)를 홈으로 불러들여 7-3으로 대파하고,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 원정을 떠나 1-0 신승을 거뒀다.
광주가 ACLE에서 세 번째로 마주하는 상대는 말레이시아 최강 조호르다. 조호르는 지난 2014시즌부터 2023시즌까지 말레이시아 슈퍼리그 10연패를 달성할 정도로 말레이시아 내에서 압도적인 전력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 선수 제한이 없는 ACL에서는 외인들을 적극 기용하고 있어 상당한 경계가 필요하다.
게다가 광주는 또 다른 변수를 안고 이번 경기에 임해야 한다. 홈 경기가 열리는 장소가 광주가 아닌 용인이라는 점이다.
광주는 ACL에서 광주월드컵경기장을 사용하고 있지만, AFC 측에서 광주월드컵경기장의 잔디 상태가 경기를 치르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해 부득이하게 이번 경기만 홈구장을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변경된 곳은 광주에서 300여km 떨어진 용인미르스타디움이다. 현재 수원 삼성이 임시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용인미르스타디움은 국내 타 구장들에 비해 잔디 관리가 잘 되어 있어 지난 A매치 기간 동안 한국 축구대표팀의 홈 경기 장소로 사용되기도 했다.
문제는 잔디가 아니다. 광주는 이번 경기를 치르기 위해 원정을 떠나는 것처럼 용인까지 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했고, 안방에서 누리는 효과도 기대하기 힘들 전망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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