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씨는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김 여사로 추정되는 인물과 주고받은 텔레그램 메시지 캡처본을 올렸다. 또 “국정감사에서의 위증은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벌된다”라고도 썼다.
해당 메시지에 따르면 김 여사는 ‘김건희 여사, 명태균과 국사를 논의한다는 소문’이라는 제목이 붙은 지라시(증권가 소식지)를 보낸다.
해당 지라시에는 ‘김 여사가 천공스승과 거리를 두고 명태균과 국사는 논의한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윤 대통령이 故 엘리자베스 2세 영국여왕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으려 했던 이유가 명태균 조언 때문’, 김 여사가 고민이 있을 때마다 명태균에게 전화를 걸어 국사까지 논의한다는 소문이 있다‘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명씨가 김 여사와 나눈 SNS 메시지를 공개한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명씨는 지난 15일에는 김 여사로 추정되는 인물과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했다. 김 여사는 “명 선생님의 식견이 가장 탁월하다고 장담합니다” 등의 메시지를 명씨에게 보냈다.
이에 명씨는 “아이구 이런 세상에 천벌 받을 사람들이 많다”며 “여사님 그냥저냥 여러가지 얘기 끝에 소문이 있음으로 끝나네요 책임소재 불분명하게”라고 답한다.
명씨가 SNS 메시지를 2차로 공개한 것은 강씨의 발언에 반박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전날 법사위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강씨는 ’명씨와 김 여사가 영적으로 대화를 많이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강씨는 김영선 전 의원의 회계책임자이자, 과거 명씨가 주도한 여론조사 실무를 맡은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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