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체육 분야 국정감사에 나선 김 위원장은 "체육회 임원 단합대회라 생각하고 참석했다"며 "골프장에 온 여러 사람 중 한명이 정 회장이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 회장과 사전에 대화하거나 연락을 한 건 없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2013년부터 축구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두 번의 임기를 보낸 2020년 정 회장은 제54대 축구협회장 선거에 단독으로 입후보했고 최종적으로 당선됐다.
축구협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정 회장이 직책을 맡는 데 있어 결격 사유가 있는지 심사했고 최종 당선인으로 결정지었다. 3선에 성공한 정 회장은 2025년 1월까지 협회장으로 활동한다. 공교롭게도 김 위원장은 정 회장이 3선 연임에 성공한 직후 골프를 치러 간 것으로 확인됐다.
'접대 골프' 의혹은 지난달 244일 열린 문체위 현안 질의 때 확인됐다.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대구 북구을)은 정회장에게 "2021년 스포츠공정위로부터 3 연임 승인받은 직후에 당시 김병철 공정위원장 등 8명을 오크밸리 골프장에 초대(했고) 골프 접대했다는 제보가 있다"며 물었다. 이에 정 회장은 "정확히 누가 있었는지 기억나지 않지만 한 번 쳤다"고 답했다.
그로부터 한 달 뒤 열린 이날 국정감사에는 김 위원장만 출석했다. 정 회장은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열리는 2024 국제축구연맹(FIFA) U-17 여자 월드컵 관전 등을 이유로 불출석했다.
김 의원은 김 위원장에게 접대 골프 의혹에 관해 묻자 김 위원장은 "체육회로부터 임원진 모임이 있다는 문자를 받았고 그래서 골프장으로 갔다. 그것이 사실"이라며 "정 회장과 따로 전화하거나 연락할 수는 없는 사이"라고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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