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북한 당국이 처음으로 북한군의 파병과 관련해 "근거 없는 소문"이라며 첫 반응을 보인 것에 대해 "현 단계에서 발표할 사안은 없다"고 밝혔다.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은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정례브리핑에서 "저희들이 확인을 해보고 혹시 공유 드릴 사안이 있는지 추가적으로 검토를 해보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안전보장이사회에서의 논의 상황에 대해서 러시아 또는 북한 대표가 발언한 내용을 평가하지 않겠다"며 답을 피했다.
한편 주유엔 북한대표부는 21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 제1위원회(군축·국제안보 담당) 회의에서 북한의 우크라이나 파병에 대해 "근거 없는 소문"이라고 발뺌했다. 러시아 정부 대표도 이날 유엔에서 북한군 파병과 관련한 잇따른 보도를 두고 "터무니없다"라는 취지로 대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국가정보원은 지난 18일 북한이 1만2000명의 병력을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하기로 결정했으며, 1차로 1500명의 특수부대 병력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보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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