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영국이 제재로 동결된 러시아 자산의 수익금을 활용해 우크라이나에 군장비 구매 비용 23억파운드(4조1천억원)를 대출하기로 했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과 PA 미디어에 따르면 영국은 지난 6월 러시아 동결자산 수입을 우크라이나 지원에 활용하기로 한 주요 7개국(G7)과 유럽연합(EU) 합의 이행 방안을 이날 공개했다.
이 자금은 방공시스템과 포병, 기타 군사 장비에 사용될 수 있으며 영국이 현재 연 30억파운드(약 5조4천억원) 규모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 있는 것과는 별개다.
존 힐리 국방장관은 상세한 자금 활용처는 우크라이나와 협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자금이 영국 장거리 미사일 스톰섀도 구매에 쓰일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영국 정부는 몇 주 내로 우크라이나에 신규 자금 지원을 할 수 있도록 관련법 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레이철 리브스 재무장관은 "우리 민주주의와 공유된 가치를 수호하는 최전선이 우크라이나 참호에 있기에 이 신규 지원 자금은 영국의 국익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chero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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