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를 르클레르가 시즌 3승째를 챙겼고, 페라리는 ‘원 투 피니시’의 기쁨을 만끽했다.
20일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코스오브디아메리카즈(길이 5.513km, 56랩=308.405km)에서 열린 ’2024 F1 제19전 아메리카 GP’ 결선을 1시간35분09초350의 기록으로 체커기를 받아 시즌 3승, 통산 8승을 거뒀다. 카를로스 사인츠가 8.562초가 늦은 1시간35분18초201로 2위를 해 페라리가 원 투 피니시의 기쁨을 만끽했다. 1시간35분29초051의 막스 페르스타펜(레드불)이 3위를 해 포디엄의 마지막 자리를 채웠다.
미국 GP는 폴 포지션의 랜도 노리스(맥라렌)에 이어 페르스타펜과 사인츠, 르클레르 등의 순으로 그리드에 자리를 잡았다. 오프닝 랩은 페르스타펜이 노리스의 안쪽으로 파고 들어 ‘사이드 바이 사이드’가 된 2대가 첫 코너 밖으로 나가면서 속도를 잃었다. 이 틈을 탄 4그리드 출발의 르클레르가 라인을 교차시키면서 ‘톱’으로 부상했다. 이에 따라 오프닝 랩은 르클레르, 페르스타펜, 사인츠, 노리스 등으로 마감했다.
3랩, 17그리드 출발의 루이스 해밀턴(메르세데스)이 12위까지 진출했지만 19코너에서 스핀해 그라벨에 빠졌다. 세이프티카(SC)가 투입된 후 6랩에서 레이스가 재개됐다. 페르스타펜이 르클레르를와의 거리를 좁히지 못하고 14랩에선느 6초까지 벌어졌다. 21랩, 사인츠가 하드 타이어로 바꿨지만 다른 드라이버들은 원 스톱 전략을 밀어붙였다.
르클레르와 거리가 11초나 벌어진 페르스타펜이 25랩에 피트로 들어가 하드 타이어로 바꿔 끼웠고, 사인츠가 페르스타펜의 앞으로 나왔다. 26랩에서는 르클레르가 하드 타이어를 신고 코스로 복귀했다. 31, 32랩에서 노리스와 오스카 피아스트리(맥라렌)이 피트 스톱을 마치자 대열은 르클레르, 사인츠, 페르스타펜, 노리스, 피아스트리가 ‘톱 5’를 만들었다.
3위 페르스타펜의 뒤로 노리스가 접근해 47랩부터는 두 드라이버의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고, 52랩 12코너에서 노리스가 코스 밖으로 나오면서 페르스타펜을 추월해 순위를 올렸다. 이 과정은 ‘심의 대상’이 됐고, 노리스에게 5초 가산 페널티가 부과됐다. 이에 따라 미국 GP는 르클레르와 사인츠, 페르스타펜이 포디엄 피니시를 거뒀고, 노리스, 피아스트리, 조지 러셀(메르세데스) 셀지오 페레스(레드불), 니코 휼켄베르그(하스), 리암 로손(RB), 프랑코 콜라핀토(윌리엄즈)가 4~10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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