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싫으면 그만둬"… 아마존, '주 5일 출근' 반대 직원 퇴사 종용 논란

"싫으면 그만둬"… 아마존, '주 5일 출근' 반대 직원 퇴사 종용 논란

머니S 2024-10-22 16:14: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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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 가먼 아마존웹서비스(AWS) 최고경영자(CEO)가 주 5일 사무실 근무를 거부하는 직원에게 이직을 권유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AWS 컨퍼런스의 모습. /사진=로이터 매트 가먼 아마존웹서비스(AWS) 최고경영자(CEO)가 주 5일 사무실 근무를 거부하는 직원에게 이직을 권유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AWS 컨퍼런스의 모습. /사진=로이터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중 한 명이 주 5일 사무실 근무를 거부하는 직원에게 이직을 권유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지난 17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매트 가먼 아마존웹서비스(AWS) CEO는 직원들에게 "주 5일 사무실 근무를 원하지 않는다면 일을 그만둬도 된다"며 "주변에 다른 회사들이 있다"고 발언했다.

가먼은 자신이 만난 근로자 10명 중 9명이 주 5일 근무를 지지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혁신은 우리가 직접 만날 때 이뤄진다"며 "주 3일 사무실 근무만으로는 회사의 목표를 달성하기 어렵다"고 대면 근무로의 전환을 강조했다. 다만 아마존 일부 직원들은 가먼의 이같은 발언에 "출퇴근에 시간이 낭비되고 사무실 근무의 장점이 자료로 입증되지 않았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앞서 아마존은 직원들이 일주일에 최소 3일 이상 사무실에 출근하도록 하는 지침을 하달했다. 해당 지침은 내년 1월2일부터 시행된다. 과거 아마존은 회사 규정을 따르지 않은 일부 직원에게 자발적 사직을 통보하고 회사 시스템에서 차단시킨 바 있다.

월마트에 이어 민간 기업 중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아마존은 '2~3일 사무실 근무'를 채택한 구글, 메타,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IT 기업보다 보수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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