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부상에서 돌아온 손흥민이 영국국영방송(BBC)이 선정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8라운드 이주의 팀에 포함됐다.
영국 'BBC'는 22일(한국시간) 축구 전문가 트로이 디니가 선정한 8라운드 이주의 팀을 발표했다. 4-3-3 전형 왼쪽 윙어로 선정된 손흥민은 크리스 우드(노팅엄포레스트),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공격진을 이뤘다. 토트넘홋스퍼 선수들 중에서는 손흥민이 유일했다.
손흥민은 지나 1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치른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8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웨스트햄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하며 4-1 대승을 도왔다. 후반 15분 현란한 드리블에 이은 마무리로 쐐기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파페 마타르 사르의 패스를 받아 왼쪽 측면부터 드리블을 시작했고, 상대 센터백 장클레르 토디보를 ‘헛다리’ 드리블로 완벽하게 제압하고 왼발로 마무리했다.
그밖에도 위협적인 슛과 팀 플레이로 팀 공격의 윤활유 역할을 했다. 후반 7분 이브 비수마의 골이 나올 때 상대 수비를 끌어내고 패스를 연결했다. 후반 10분 알폰스 아레올라의 자책골도 손흥민의 왼발 슛에서 비롯됐다. 사실상 2골에 관여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손흥민에게 찬사가 쏟아졌다. 현지 축구 전문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공동 최고 평점인 9점을 부여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오늘 경기에서 진정한 주장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다. 손흥민은 뛰어난 선수고, 오늘 결정력으로 자신의 실력을 증명했다"라고 칭찬했다.
디니는 "토트넘 주장은 승점 3점을 확정하는 마지막 골을 넣었다. 경기 내내 긍정적인 러닝으로 가득 찼고, 부상에서 돌아온 65분을 잘 보냈다"라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초반 6경기에서 3골 2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고 있다. 올 시즌 계약 마지막 해에 돌입했고, 재계약 소식도 전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위기론이 돌기도 했다. 여기에 부상까지 겹치며 최근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러나 푹 쉬고 돌아오자마자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이런 의심을 한 번에 지웠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BBC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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