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고양/김민영 기자] "이번 시즌 시작할 때부터 64강 진출이 목표였는데, 드디어 목표 이뤘어요."
목표는 이뤘고, 내침김에 32강까지 진출한 김채연이 경기장을 벗어나며 밝은 미소를 지었다.
21일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온스 LPBA 챔피언십' 64강에서 김채연이 임혜원을 18이닝 만에 25:10으로 꺾고 애버리지 1.389로 32강에 진출했다. 애버리지 1.333의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와 1.316의 김예은(웰컴저축은행)을 앞섰다.
PPQ(1차 예선) 라운드에서 이우경을 23:17(29이닝)로 꺾은 김채연은 PQ에서 황진선을 18:15(29이닝)로 힘들게 이기고 프로 데뷔 후 첫 64강 진출에 성공했다.
64강에서 임혜원과 만난 김채연은 3이닝부터 1-3-1점을 차분히 모으고 5:5로 맞섰고, 7이닝째에 2득점을 올리고 7:5로 리드를 시작했다.
이어 11이닝에 하이런 6점을 올리고 결정타를 날린 김채연은 16이닝부터 18이닝까지 4-3-4득점을 연속으로 추가해 25:10(18이닝)으로 임혜원을 꺾고 32강 진출을 확정했다.
첫 64강을 마치고 나온 김채연은 "이번 시즌 시작할 때 목표가 64강 진출이라 이번 투어에서의 목표는 이뤘다는 생각에 조금 마음 편히 쳤어요. 이기려고 안간힘을 쓰기보다 마음을 내려놨더니 더 좋은 성적이 나온 것 같아요"라며 LPBA 투어 첫 32강 진출 소감을 전했다.
이어 "32강전 상대가 누가 되든 너무 기대가 되고, 재미있을 것 같아요. 한 단계씩 천천히 올라가 보려고요. 다음 목표는 이제 16강이에요. 32강도 즐기려고요. 저를 알아봐 주실 때까지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김채연은 22일 저녁 8시 30분에 김예은(웰컴저축은행)과 32강 대결을 벌여 프로 데뷔 후 첫 16강 도전을 이어간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Copyright ⓒ 빌리어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