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컵대회 때와 비교해 달라졌다... 창원 LG의 이유 있는 연승

KBL 컵대회 때와 비교해 달라졌다... 창원 LG의 이유 있는 연승

한스경제 2024-10-22 15:24:13 신고

3줄요약
창원 LG 세이커스 두경민. /KBL 제공
창원 LG 세이커스 두경민. /KBL 제공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프로농구 창원 LG가 2024-2025시즌 개막과 함께 승승장구하고 있다. 개막 2연승을 거둔 LG는 시즌 초반 선두권으로 나섰다.

시즌 전초전인 KBL 컵대회와 비교하면 확 달라진 모습이다. LG는 컵대회에서 2연패로 조기 탈락했다. 이를 두고 전창진 부산 KCC 감독은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LG가 아직 자리를 잡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규리그가 시작되자 ‘우승 후보’의 면모를 뽐내고 있다. 외국인 선수 아셈 마레이와 아시아쿼터 칼 타마요가 골밑을 든든히 책임지고 있고, 외곽에서는 지난 시즌 신인왕 유기상이 활약하고 있다. 21일 열린 KCC전(89-84 승)에서는 마레이가 22득점 10리바운드, 타마요가 16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유기상은 3점슛 4개를 포함해 14득점을 올려 팀의 홈 8연승(지난 시즌 포함)에 기여했다.

사실 LG는 시즌 초반 온전한 전력이 아니다. 비시즌 영입한 두경민과 전성현이 전력의 핵심인데 둘 중 두경민은 적응 중이고 전성현은 아직 부상으로 코트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두경민은 개막전이었던 19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에선 13득점 6어시스트로 팀의 70-67 승리를 이끌었으나, KCC전에선 7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다소 힘이 모자랐다. 무엇보다 야투 성공률이 2경기에서 36%(4/11)와 33%(2/6)로 모두 30%대에 머물렀다. 슛 감각이 궤도에 오르지 못했다는 방증이다.

창원 LG 세이커스 선수단. /KBL 제공
창원 LG 세이커스 선수단. /KBL 제공

지난달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에서 본지와 만난 두경민은 “부상 없이 하고자 하는 걸 끝까지 할 수 있는 시즌이 되면 좋겠다. 팀으로선 우승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최근 몇 시즌 동안 부상으로 고생한 두경민은 새 팀에서 서서히 경기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다.

조상현 LG 감독은 공격뿐 아니라 특히 수비에서 승리 해답을 찾으려 한다. 조상현표 농구의 강점은 역시 수비다. 디펜딩 챔피언 KCC전 승리 비결도 ‘수비’였다. 그는 KCC전 승리 후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수비 측면에서 준비한 방향대로 잘 이뤄졌다. 디온테 버튼과 허웅의 득점을 줄이려고 했는데 모두 잘 됐다"고 짚었다. KCC의 버튼은 LG전에서 17득점으로 묶였다. 19일 수원 KT와 개막전에서 40득점을 폭발한 것과는 대조적이었다. 허웅 역시 13득점(야투 성공률 36%·5/14)에 그쳤다.

조상현 감독은 "전성현이 들어오지 못했고 두경민도 100%가 아닌 상황에서 여러 선수들의 희생이 팀 승리에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LG는 24일 홈인 창원체육관에서 안양 정관장을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Copyright ⓒ 한스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