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국감_산자위] 정진욱 "공영홈쇼핑 방송 편성 불공정성" 지적

[2024 국감_산자위] 정진욱 "공영홈쇼핑 방송 편성 불공정성" 지적

폴리뉴스 2024-10-22 13:48:08 신고

정진욱 국회의원 [사진=정진욱 의원]
정진욱 국회의원 [사진=정진욱 의원]

[폴리뉴스 이상명 기자] 중소기업 제품과 농·축·수산물 판로 지원을 위한 공영홈쇼핑에서 일부 업체에 방송이 집중 편성돼 특혜를 준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정진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방송편성 비율의 공정성을 강조하며 개선을 촉구했다.

2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정진욱(더불어민주당, 광주 동구남구갑)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영홈쇼핑의 축산, 수산, 농산, 패션뷰티, 생활문화, 문화서비스, 상생·공익 등 7개 상품군에서 특정 업체가 과도하게 방송편성돼 이익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공영홈쇼핑의 방송편성 운영요령을 살펴보면 한 업체의 방송편성 비율은 연간 4%를 초과할 수 없다. 그러나 정 의원은 “현재 규정은 전체 업체를 대상으로 비율을 산출해 방송이 고르게 편성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상품군별로는 편성 제한이 없어 일부 업체에 방송이 집중되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의 방송편성을 분석한 결과, 특정 상품군 내에서 상위 5개 업체가 전체 방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경우가 많았으며, 이들의 매출 총액은 약 3000억원에 달했다. 특히 축산(67.5%), 패션뷰티(65.8%), 문화서비스(53.8%) 등에서 몰아주기가 심각하게 나타났다.

정 의원은 “공영홈쇼핑이 상품군별 몰아주기 현황을 파악하지 못했다면 무능력한 것이고, 이를 인지하고도 규정을 마련하지 않았다면 직무 유기”라고 강조하며, 상품군별 특성을 고려한 공정한 방송편성 관리 방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공영홈쇼핑이 지역특산품과 중소기업 제품 소비 촉진을 위해 추진한 상생·공익 방송이 시청률이 높은 시간대를 회피하여 편성된 점도 지적됐다. 정 의원은 “올해 8월까지 진행된 152회의 방송 중 황금시간대에 편성된 방송은 단 1회도 없었으며, 주말과 공휴일에 편성된 방송도 매우 제한적이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중소기업과 농·축·수산인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공영홈쇼핑이 공적 기능을 저버리고 불공정한 경쟁을 조장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공영 기능 회복과 공정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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