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아 "관계 속 AI 확장… 카나나로 새로운 세상 열 것"

정신아 "관계 속 AI 확장… 카나나로 새로운 세상 열 것"

머니S 2024-10-22 11:59: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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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22일 경기도 용인시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if(kakaoAI)2024'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양진원 기자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22일 경기도 용인시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if(kakaoAI)2024'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양진원 기자
카카오가 베일에 싸여 있던 자사 AI '카나나'를 설명하면서 AI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카카오는 22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열리는 'if(kakaoAI)2024'(이프카카오 AI 2024)에서 AI 청사진을 밝혔다. 기조연설에 나선 정신아 대표는 "카카오만이 가진 유일무이한 차별적 자산은 관계와 관계를 통한 연결"이라며 "단순히 관계를 연결하는 데 멈추지 않고 관계 방식과 대상을 확장해 대체불가능한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초개인화로 여는 관계의 확장을 바탕으로 서비스 중심의 AI를 고도화하겠다는 복안이다. 정 대표는 "AI 서비스에서 사용자 경험이 극대화할 수 있도록 모델을 다양하게 활용하겠다"며 "카카오는 데이터를 활용해 개인화된 AI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러한 의미를 담은 통합 AI 브랜드 '카나나'를 소개했다.

카나나는 '가장 나다운 AI'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사명인 카카오(Kakao)와 더불어 '나에게 배워 나처럼 생각하고 행동한다'는 의미의 네이티브(Native), '배우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사용 가능한 기술'이라는 의미의 내츄럴(Natural) 등의 단어를 조합해 만들었다. 해당 브랜드는 사내 AI 전담 조직 명칭을 비롯해 카카오가 개발하는 주요 AI 모델 및 신규 서비스의 이름 등에 두루 쓰인다.

정 대표는 카카오가 연구 개발 중인 언어모델, 멀티모달 언어모델, 비주얼 생성형 모델 등 주요 생성형 AI모델들도 소개했다. 언어모델의 경우 용량에 따라 ▲카나나 플래그 ▲카나나 에센스 ▲카나나 나노로 분류되며 글로벌 수준의 성능을 갖춘 에센스와 나노를 중심으로 카카오의 주요 서비스에 적용할 계획이다.

카카오톡의 AI 기반 안티 어뷰징 시스템 '페이크 시그널'을 비롯해 선물 추천이나 맞춤형 광고 등에 AI를 적극 활용한 사례도 공유했다. 카카오모빌리티의 자율주행 택시, 카카오페이의 개인화된 금융상품 등 그룹 차원의 향후 계획 또한 발표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의 목소리를 학습시킨 음성모델 데모 시연을 통해 카카오의 AI기술과 콘텐츠 IP가 결합할 경우 다양한 서비스로 확장할 수 있음을 설명했다.

AI로 발생하는 환각 문제도 언급했다. 정 대표는 "사회적 역기능이 존재하는 것도 AI 현실"이라며 "카카오는 사용자에게 안전한 AI 서비스 제공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두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리스크 관리 체계인 'Kakao ASI' 지침을 마련했다. 기술의 설계부터 개발, 테스트, 배포, 모니터링, 업데이트 등 AI 시스템의 전 생애주기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에 선제적 대응이 가능하다.

카카오의 친구 같은 AI '카나'와 '나나'

이상호 카나나엑스 성과리더가 22일 'if(kakaoAI)2024' 자사 AI '카나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진원 기자 이상호 카나나엑스 성과리더가 22일 'if(kakaoAI)2024' 자사 AI '카나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진원 기자
두번째 기조연설자로 나선 이상호 카나나엑스 성과리더는 'AI메이트와의 새로운 연결'을 주제로 카나나에 대해 소개했다.

이 성과리더는 "사람과 사람 간 연결. 사람과 사람 관계, 사람 간 커뮤니케이션에 집중해 보다 편리한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발전시켜왔다"며 "대화형 플랫폼의 서비스적 노하우는 글로벌 최고라고 자부한다"고 역설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탄생한 카나나는 일반적 AI 에이전트의 효용을 넘어 'AI 메이트'로서의 가치를 지향한다. 이어지는 대화의 맥락 안에서 주요 정보를 기억해 이용자에게 최적화된 답변을 제시한다. 기억과 경험을 공유하는 만큼 함께 하는 시간에 비례해 더욱 성장하고 발전한다.

카나나 서비스 속 AI 메이트는 개인메이트 '나나(nana)'와 그룹메이트 '카나(kana)'로 구현된다. 나나는 이용자와의 일대일 대화뿐 아니라 이용자가 참여한 그룹대화에서의 대화도 기억하여 최적화된 개인화 경험을 제공한다.

카나는 그룹대화에서의 대화를 기반으로 동작한다. 나나와 달리 카나는 상주하는 그룹대화 안에서의 대화 내용만 기억하여 이용자들을 돕는다. 귓속말 기능은 뒤늦게 그룹대화에 참여한 사용자에게 지난 대화를 요약해 주고 대화 중 오가는 정보에 대해 비공개 체크하는 용도로도 유용하다.

카나나는 카카오톡과는 별개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출시하며 연내 사내 테스트 버전 출시를 통해 완성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이 성과리더는 "모바일시대에 카카오톡이 그랬듯 생성형 AI시대에는 카나나가 이용자들에게 가장 쉽고 유용한 대중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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