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공항 감사장서 명태균씨 비행기 탑승기록 요구[2024국감]

민주당, 공항 감사장서 명태균씨 비행기 탑승기록 요구[2024국감]

이데일리 2024-10-22 11:43: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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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 핵심 관계자인 명태균씨의 불법 여론조사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 명씨의 비행기 탑승 기록 자료가 요구됐다.

이정기(맨 왼쪽) 한국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이 22일 인천국제공항공사 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인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항공안전기술원, 국립항공박물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제공)


22일 인천공항공사 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소영(경기 의왕·과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이정기 한국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에게 “2022년 3월21일 9시50분 부산발 서울행 대한항공 비행기 1104편의 명태균이라는 이름의 승객 탑승 여부를 확인해 제출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탑승 내역 확인이 어려울 경우 당일 명씨의 부산공항 국내선 출발장 출입내역을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이정기 한국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이 의원의 명씨 비행기 탑승기록 요구는 지난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명씨의 불법 여론조사 의혹을 폭로한 강혜경씨의 발언 때문이다. 강씨는 당시 국정감사에서 “명씨가 지난 대선 기간 윤석열 당시 후보를 위해 81회의 여론조사를 했다”며 “명씨가 조사 비용인 3억7000만원을 김 여사에게서 받아온다고 (2022년) 3월21일에 비행기를 타고 서울로 갔는데 돈은 안받아 오고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을 받아 왔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명씨의 비행기 탑승 기록을 확인해 명씨와 김 여사의 불법 여론조사와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진상을 밝히려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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