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구리시장배’ 오픈대회서 1위
2022년 초부터 한국서 당구유학 중
올해 양구대회, 남원대회도 출전
알레시오 다가타(구리)는 최근 구리시 장자못당구클럽에서 열린 ‘제10회 구리시장배 생활체육 3쿠션당구대회’ 결승에서 박정호를 꺾고 우승했다.
올해 23세인 다가타는 지난 2022년 초 당구를 배우기 위해 한국에 왔다. 처음 1년 동안은 서울 강남 엠블당구클럽에서 김동룡(국내 35위, 서울)에게 레슨을 받으며 절친인 김준태(세계 3위, 경북체육회)와 함께 연습했다.
지난해부터는 한국에 더욱 확실하게 둥지를 틀었다. 자국 대선배 마르코 자네티(세계 11위) 권유로 구리당구연맹에 선수등록한데 이어 9월엔 서강대학교 한국어교육원에도 등록, 한국어도 열심히 배우고 있다.
올해 들어서는 전국대회까지 출전했다. 다가타는 지난 3월 양구 ‘국토정중앙배’에 구리연맹 소속으로 출전해 64강까지 진출했고, 지난 6월 ‘남원 전국당구선수권’에선 256강에서 탈락했다.
한국서 첫 우승컵은 ‘홈그라운드’ 구리에서 따냈다. 다가타는 구리연맹 소속 선수 16명과 전국 동호인 등 100여 명이 참가, 오픈대회로 열린 이번 ‘제10회 구리시장배’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국 유학생활 2년 반만에 처음 우승컵을 들었다.
다가타는 우승 후 SNS를 통한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처음으로 우승해 정말 기쁘다. 앞으로도 열심히 연습해 한국생활을 알차게 보내겠다”며 “오는 11월 양구에서 열리는 ‘대한체육회장배‘에도 가급적 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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