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에르난데스(오른쪽)가 2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에서 페레이라를 TKO로 제압하며 6연승을 기록했다. 사진제공 ㅣUFC
데이나 화이트에 “타이틀 샷을 가져다줄 상대를 달라” 요구
에르난데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메인 이벤트에서 페레이라를 상대로 5라운드 2분 22초 그라운드 앤 파운드에 의한 TKO승을 거뒀다. 6연승을 달린 에르난데스는 13승 2패 1무효의 전적을 기록했다.
에르난데스는 경기 초반 페레이라에게 강력한 프론트킥을 맞는 등 위기에 몰렸지만, ‘약골’ 페레이라는 경기 시작 2분 만에 지치고 말았다. 이후엔 에르난데스의 일방적 흐름이었다. 결국 5라운드 2분 22초에 에르난데스의 끝없는 그라운드 타격을 보다 못한 심판이 경기를 중단시켰다.
에르난데스는 “내가 예상했던 그대로”라며 “이번 주 내내 전혀 긴장하지 않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데이나 화이트 UFC 최고경영자(CEO)에게 “난 챔피언 벨트에 도전할 준비가 됐다”며 “내게 타이틀 샷을 가져다줄 상대를 달라”고 요구했다.
경기 전날 생일이었던 에르난데스는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 보너스를 받아 생일선물로 5만 달러(약 6900만원)를 챙겼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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