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대전하나시티즌 김준범이 ‘하나은행 K리그1 2024’ 34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K리그2에서는 FC안양의 선두 수성을 이끈 유정완이 MVP 영예를 안았다.
김준범은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현대와 대전 경기에서 선발 출장해 멀티골을 기록하며 2-0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41분 선제골을 터뜨린 데 이어 후반 추가시간 승부에 쐐기를 박는 추가골까지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K리그1 34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19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유나이티드와 제주유나이티드의 경기다. 이날 제주는 후반 4분 갈레고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23분 인천 제르소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팽팽히 맞섰다. 그러던 후반 42분 제주 이탈로가 결승골을 터뜨리면서 제주가 2-1 승리를 챙겼다.
K리그1 34라운드 베스트 팀은 강원FC다. 강원은 20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경기에서 김영빈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강원은 이날 승리로 연승을 기록하며 2위에 안착했다.
베스트 매치를 만든 제주가 갈레고, 이탈로, 임채민을, 베스트 팀인 강원이 이기혁, 이유현, 김영빈을 라운드 베스트 11로 배출했다. 그밖에 김준범, 이창근(이상 대전), 에드가(대구FC), 안데르손(수원FC), 완델손(포항스틸러스) 등이 34라운드 훌륭한 선수들로 뽑혔다.
K리그2 35라운드 MVP는 안양 유정완이 차지했다. 유정완은 20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안양과 부산아이파크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안양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유정완은 전반 14분 선제골, 후반 17분 추가골을 기록했고 후반 23분에는 야고의 골을 도우며 이날 안양이 기록한 4골 중 3골에 관여했다.
안양은 라운드 MVP 유정완을 포함해 마테우스, 야고, 리영직 등 다양한 포지션의 선수들이 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리며 K리그2 35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
K리그2 35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0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 충남아산FC 경기다. 이날 충남아산은 전반 31분 주닝요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성남이 전반 43분 신재원의 동점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춘 데 이어 후반 4분 장영기의 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충남아산 이학민이 후반 8분과 13분 연속골을 터뜨리며 경기는 충남아산의 3-2 승리로 끝났다.
상기했듯 안양이 유정완, 마테우스, 야고, 리영직을 베스트 11에 안착시킨 가운데 충남아산도 주닝요, 김승호, 이학민 등 3명을 베스트 11에 올렸다. 그밖에 브루노(김포FC), 발디비아(전남드래곤즈), 오스마르(서울이랜드), 양형모(수원삼성) 등이 영광스러운 자리에 올랐다.
K리그 라운드 베스트11 및 MVP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정량, 정성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매 라운드 K리그 경기에 배정된 TSG위원은 각각 해당 경기의 베스트11과 MOM(Man Of the Match)을 선정한다. 이후 TSG 경기평가회의를 열어 경기별 베스트11에 선정된 선수들을 대상으로 TSG위원 평점과 의견, K리그 공식 부가 데이터 업체 ‘비프로’ 평점을 종합해 해당 라운드의 K리그1, 2 베스트11을 최종 결정하게 된다. 라운드 MVP는 각 경기의 MOM을 후보군으로 정한 뒤, 베스트11과 동일한 방식으로 선정한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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