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은 없다" 김가영 스롱 이미래 김민아 등 LPBA 강호들 32강 안착 (LPBA 64강 종합)

"이변은 없다" 김가영 스롱 이미래 김민아 등 LPBA 강호들 32강 안착 (LPBA 64강 종합)

빌리어즈 2024-10-22 10:30: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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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가 전애린을 꺾고 무사히 32강에 안착했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가 전애린을 꺾고 무사히 32강에 안착했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이변은 없었다. '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 '원조 LPBA 여왕' 임정숙(크라운해태), 김세연(휴온스), 이미래(하이원리조트), 김민아(NH농협카드) 등 LPBA 강호들이 대부분 32강에 진출했다.

21일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온스 PBA-LPBA 챔피언십’ 64강 결과, 김가영은 '신예' 조예은(SK렌터카)을 또 한 번 꺾고 32강에 올랐으며, 스롱은 전애린을 24:14(18이닝)로 물리치고 32강에 무사히 안착했다.

지난 4차 투어에서 조예은과 64강에서 만나 진땀을 뺐던 김가영은 이번 대결에서는 빈틈없는 경기 운영을 보여주며 20이닝 만에 25:12로 승리했다.

6:4로 근소하게 앞선 김가영은 8이닝에 4득점을 올리고 10:4까지 점수를 벌렸고, 10이닝과 11이닝에 2점씩을 추가하며 14:6으로 달아났다. 13이닝에 김가영이 1득점을 더 올리고 15:6까지 점수 차를 벌려 놓자 조예은이 14이닝에 4득점, 15이닝에 1득점을 추가하며 15:11로 추격을 시작했다.

두 대회 연속 64강에서 조예은을 꺾고 32강에 오른 김가영(하나카드).
두 대회 연속 64강에서 조예은을 꺾고 32강에 오른 김가영(하나카드).
김가영과 64강에서 만난 조예은(SK렌터카)은 지난 4차 투어 역전패에 대한 설욕을 다짐했으나 김가영의 벽을 넘지 못했다.
김가영과 64강에서 만난 조예은(SK렌터카)은 지난 4차 투어 역전패에 대한 설욕을 다짐했으나 김가영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조예은이 16이닝부터 18이닝까지 잠잠한 사이 김가영은 다시 19:11로 점수를 벌렸고, 이내 20이닝째에 남은 6점을 끝내기 하이런으로 처리하며 25:12로 승리했다.

이로써 3개 대회 연속 64강에 올라 32강 진출을 노렸던 조예은은 연속으로 김가영이라는 벽에 막히고 말았다.

전애린과 대결한 스롱은 8이닝에 하이런 7점을 치며 11:4로 앞서 나간 후 7이닝부터 13이닝까지 쉼없이 이어진 연속타로 20:7로 전애린을 떼어 놓았다. 전애린은 15이닝에 3득점, 17이닝에 4득점을 올리며 추격을 멈추지 않았지만 이미 점수는 24:14로 벌어질데로 벌어진 후였고, 끝내 24:14(18이닝) 스롱의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이번 64강에서는 이신영-차유람(이상 휴온스), 한지은-권발해(이상 에스와이)의 팀동료전이 열려 눈길을 끌었다.

팀 동료 차유람(휴온스)을 꺾고 32강에 오른 이신영(휴온스).
팀 동료 차유람(휴온스)을 꺾고 32강에 오른 이신영(휴온스).
이미래(하이원리조트)
이미래(하이원리조트)
LPBA 투어 데뷔 후 첫 32강에 진출한 김채연.
LPBA 투어 데뷔 후 첫 32강에 진출한 김채연.

먼저 이신영과 차유람의 대결에서는 이신영이 16이닝 만에 25:17로 차유람을 제압하고 32강 진출에 성공했며, 권발해와 한지은의 대결에서는 권발해가 한지은을 23:20(23이닝)으로 꺾고 시즌 첫 32강에 올랐다.

이 밖에도 이날 최혜미(웰컴저축은행)는 유미형을 23:8(30이닝)로, 강지은(SK렌터카)은 정예진을 25:12(23이닝)로, 김민아는 박가은을 20:13(27이닝)로 꺾고 32강에 진출했으며, 이미래, 김세연, 전지우(하이원리조트), 김예은(웰컴저축은행), 김진아(하나카드) 등도 각각 이다솜, 이다정, 김다희, 최보람, 김경자를 꺾고 32강에 올랐다.

또한, 무명의 신인 김채연은 임해원을 18이닝 만에 25:10으로 꺾고 애버리지 1.389을 올렸다. 

애버리지 1.786을 기록하며 64강 전체 순위 1위에 오른 이유주.
애버리지 1.786을 기록하며 64강 전체 순위 1위에 오른 이유주.

특히 이유주는 김상아를 상대로 14이닝 만에 25점을 모두 획득하며 25:14로 승리해 애버리지 1.786을 기록해 64강 가장 높은 애버리지를 작성했다.

이유주가 6이닝에 하이런 9점을 기록하며 10:2로 앞서자 김상아 역시 8이닝째에 하이런 7점을 획득하며 10:12로 역전하는 등 13이닝까지 17:14로 근소한 점수 차를 보였지만, 14이닝 선공 타석에서 이유주가 끝내기 장타 8득점을 성공시키며 25:14로 승부를 매듭지었다.

대회 3일차인 22일에는 낮 12시 30분 개막식을 열고 본격적인 대회에 돌입한다. 이어 낮 1시부터 PBA 128강 1일차가 열리고, 저녁 6시에는 LPBA 32강전이 진행된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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