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대규모 인사·조직 개편 예고…긴장감 고조

재계, 대규모 인사·조직 개편 예고…긴장감 고조

폴리뉴스 2024-10-22 10:29:23 신고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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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뉴스 이상명 기자] 국내 주요 기업들 사이에서 인사 및 조직 개편에 대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실적 부진으로 인해 삼성전자와 SK그룹은 고강도의 인사 조치를 예고하는 반면, 현대차그룹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대규모 승진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 어닝 쇼크를 기록하며 영업이익이 9조 1000억원으로 시장 예측치를 크게 하회했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삼성전자는 대대적인 조직 개편에 나설 계획이다. 통상 12월 초에 사장단 및 임원 인사를 실시해온 삼성은 올해에는 인사 시점을 앞당길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반도체 사업부의 사장단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SK그룹은 계열사별로 임원 수를 20% 이상 감축하는 강도 높은 인적 쇄신을 시작했다. SK에코플랜트는 최근 반도체 관련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조직을 신설하고, 기존 임원 17명이 물러나고 1명만 승진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이러한 변화는 오는 31일부터 시작되는 'CEO 세미나'에서 구체화될 예정이다. SK온은 11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며 희망퇴직과 무급 휴직을 실시하는 등 구조조정의 압박을 받고 있다.

LG그룹은 21일부터 사업 보고회를 진행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11월 말이나 12월 초에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내며 역대 최대 규모로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올해도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돼 대규모 인사가 예상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 상황이 불확실한 가운데 각 기업들이 인사 및 조직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특히 삼성과 SK의 변화가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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