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성 있는 청년위원회를 준비할 것" 민주당 청년위원장 출사표 던진 모경종의 외침

"확장성 있는 청년위원회를 준비할 것" 민주당 청년위원장 출사표 던진 모경종의 외침

베타뉴스 2024-10-22 10:29: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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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경종 더불어민주당 의원 © 모경종 의원실.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젊은 정치'를 비전으로 내세우며 인천 검단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된 모경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확장성이 있는 청년위원회, 민주당'을 내세우며 민주당 전국청년위원장에 출마했다.


'검단의 사위'를 넘어 젊은 민주당으로의 진화를 꿈꾸며 청년위원장에 출사표를 던진 모 의원을 기자가 만나봤다.


=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장에 출마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 이번 청년위원장 선거에 대해 많은 분들이 출마를 권유했지만, 출마하지 않으려 했다. 처음에는 '아직 부족하지 않을까'라는 고민이 있었고 더 훌륭한 분들이 많이 계실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자기평가를 많이 해보다 보니 지금 나서는 것이 능력치를 최대로 당에 헌신할 수 있는 길이라는 생각이 들어 최종적으로 결정하게 됐다.


당 전체에서 청년이 차지하는 파이가 더 이상 성장하지 못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나는 이 파이를 크게 만들고, 더해서 맛있게 만들어야 앞으로 있을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 때 많은 사람들이 찾아주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게 내가 출마를 결심하게 된 이유다.


= 청년위원장으로서 비전을 듣고 싶다.


- 확장성이 있는 청년위원회와 민주당을 준비해야 한다. 수권정당이라면 대중의 삶을 잘 파악하고 그 요구를 담을 수 있는 그릇을 미리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청년위원회가 현재 청년들의 삶을 오롯이 담아낼 수 있는지, 그런 시스템을 우리가 갖추고 있는지를 살펴보고 있다. 그런부분에서 아직 아쉬운 부분이 약간 있는데, 일단 확장성을 가진 청년위원회를 만드는 것을 비전으로 삼고 있다.


구체적으로 비록 정치의 길을 걷거나 선거에 출마할 생각이 없지만, 당원주권시대에 정치에 참여하는 당원들이 얼마나 재미를 느낄 수 있을까 하는 측면에서 살펴보면 민주당과 대한민국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좋은 아이디어를 가진 분들이 많다. 그런 목소리들이 모이는 '청년정책광장'을 만들어 보자는 것이 첫 번째 공약이다. 반대로 저와 같은 젊은 국회의원이나 젊은 광역·기초의원들이 많은데, 그 분들이 실제로 빛을 보고 있는가에 대해서는 아쉬운 지점이 존재한다. 그분들이 당의 재원으로서 역할할 수 있게 '청년정치사관학교'를 만들고 싶다. 이를 통해 민주당 청년위원회라고 하면 어떤 선배정치인이나 국민들이 보더라도 믿고 맡길 수 있는, 품질보증서 같은 위원회를 만들려 한다.


두 공약이 별개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당원과 일반 국민들의 목소리가 잘 정리돼 있는 정책광장에서 필요로 하는 것을 가져다 쓰고, 국민들은 ‘내 얘기를 정치인이 대신 해준다’는 정치적 효능감을 느낄 수 있을거라 본다.


또한 청년위원회라고 해서 만 45세 이하의 청년들만의 이야기를 하겠다는 것이 아니고 ▲결혼 ▲출산 ▲육아 ▲취업 ▲주거 등 의제를 기준으로 이야기를 모아보고자 한다. 그동안은 청년 정책을 나이로만 나누다보니 현실을 잘 반영하지 못 하고 불합리하다는 생각이 든다. 나이와는 상관없이 이 시대, 또래가 갖고 있는 고민과 이야기를 실질적으로 다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



▲ 모경종 더불어민주당 의원. © 모경종 의원실



= 과거에 청년과 관련한 일을 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특히 굉장히 높은 경쟁률을 뚫고 청년비서관이 된 것으로 유명한데 그 이야기를 듣고 싶다.


- 지난 2019년 이재명 당대표가 경기도지사로 재임하던 시절, 경기도에서 진행한 청년비서관 공개채용에서 노스펙 블라인드로 106:1의 경쟁을 뚫고 합격했다. 경기도에 있으면서 도내 청년들을 위한 정책을 기획하고 제안하는 일을 했는데, 실제로 시행된 정책들도 있다.


440만 경기 청년들의 삶을 들여다보고 그들의 니즈를 파악해 ▲경기청년포탈 ▲청년면접수당 ▲일자리매치업 등 현재까지도 잘 운영되고 있는 정책들을 만들어냈다.


전국청년위원회에서도 그 때의 경험을 살려 각지에 있는 30여만 민주당의 청년당원들의 고민과 원하는 바를 잘 잡아내 그들이 만족할 수 있는 여러 청년 정책을 기획하고, 국회의원으로서 갖고 있는 권한을 활용해 현실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전국청년위원장이 된다면 지역구 관리가 소홀해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다. 이에 대한 본인의 생각은 어떤지 궁금하다.


- 국회의원으로서 법안을 만들고 국민들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특히 지지해준 우리 검단 지역 주민들을 위해 일하는 것은 당연한 내 의무다. 제 지역구 검단은 평균 나이가 30대로 다른 지역에 비해 청년이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비록 전국청년위원장은 민주당의 청년 당원들만이 투표해 선출하는 것이지만, 위원장으로서 기획하는 정책들은 민주당의 청년들을 넘어 대한민국의 청년들을 위해 기능할 수도 있다. 이에 더해 국회의원은 그런 정책을 국가적인 차원으로 발전시켜 실제로 시행할 수 있다고 본다.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장으로서 당연히 검단 청년들의 목소리도 듣고 지역구의 정책이자 청년들을 위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기획해 시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힘 있는 청년위원장이 돼 청년들로 하여금 그 힘을 마음껏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


기사제공 : 베타뉴스 (www.betanews.net)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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