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학폭' 가해자 모친은 시의원… 분노한 시민들 의회 홈피로

'초등학교 학폭' 가해자 모친은 시의원… 분노한 시민들 의회 홈피로

머니S 2024-10-22 10:04: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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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회 소속 한 의원이 학교폭력 가해자 모친으로 지목되자 시민들의 공분을 샀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이미지투데이 성남시의회 소속 한 의원이 학교폭력 가해자 모친으로 지목되자 시민들의 공분을 샀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이미지투데이
학교폭력 가해자 모친이 성남시의회 의원으로 밝혀지자 시민들이 직접 나섰다.

성남시의회 자유게시판에는 22일 오전 9시30분 기준 A의원의 사퇴를 촉구하는 글로 도배된 상태다. 경기 성남 분당구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학교폭력 가해자의 엄마가 A의원이란 사실 탓이다.

시민들은 "학폭 가해자 부모가 시의원이라니 부끄럽다" "당장 사퇴하라" "동네 망신" "성남 시민 세금 받을 자격 없다" "사퇴하고 다른 지역으로 이사 가라" "나랏일 하기 전에 자녀 단속이나 해라" "부모 자격이 없는데 무슨 시의원을 하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시민들은 성남시의회 자유게시판에 A의원을 향한 댓글을 연일 달고 있다. 사진은 시의회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의 모습. /사진=성남시의회 홈페이지 캡처 시민들은 성남시의회 자유게시판에 A의원을 향한 댓글을 연일 달고 있다. 사진은 시의회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의 모습. /사진=성남시의회 홈페이지 캡처
A의원이 출연한 성남시의회 공식 유튜브 영상에도 댓글이 올라오고 있다. 해당 영상은 공교롭게도 학폭 사건이 보도된 날 조례와 관련해 올라왔다.

누리꾼들은 "반성할 의지가 하나도 없다" "어떻게 아무렇지 않게 영상을 올리냐" "영상 왜 아직도 안 내리냐" 등의 댓글을 적었다.

A의원 딸은 동창생 4명과 피해자에게 폭력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모래 섞인 과자를 강제로 먹이고 얼굴을 분수대에 처박는 기행을 일삼았다. 심지어 흉기를 들고 위협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의원은 결국 사과문을 발표하고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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