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가면 손 자른다"… 또래 손 묶고 '주요 부위' 촬영한 초등생

"도망가면 손 자른다"… 또래 손 묶고 '주요 부위' 촬영한 초등생

머니S 2024-10-22 09:33: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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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초등학교 남학생이 동급생의 주요 부위를 강제로 촬영하는 성폭행을 저질렀으나 출석정지 10일 처분을 받았다. /사진=JTBC 사건반장 한 초등학교 남학생이 동급생의 주요 부위를 강제로 촬영하는 성폭행을 저질렀으나 출석정지 10일 처분을 받았다. /사진=JTBC 사건반장
한 초등학교 남학생이 동급생의 주요 부위를 강제로 촬영하는 성폭행을 저질러 출석정지 10일 처분을 받았다.

22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 4일 강원 춘천시 한 초등학교 하굣길에 가해 학생 A군은 피해 학생 B군을 집에 초대한 뒤 성폭력을 저질렀다.

당시 A군은 집에 온 B군의 옷을 벗겨 주방으로 끌고 간 뒤 마스크 스트랩으로 손을 묶었다. A군은 "도망가면 손가락을 잘라 버린다. 안 찍으면 집에 안 보내준다"고 위협한 뒤 B군 주요 부위 등을 촬영했다. B군이 흐느끼며 "언제까지 찍을 거냐"고 하자 A군은 "빨리 가고 싶으면 빨리 끝내. 아직 안 보여줬잖아"라며 상의로 아래를 가리고 있는 B군을 협박했다.

B군 부모는 자신의 아이가 경계성 지능 장애를 앓고 있는 점을 노리고 B군에게 이런 범행을 저지른 것 같다고 주장했다.

해당 피해 사실은 학교 측에도 알려졌으며 6일간 이들이 물리적으로 마주치지 않도록 분리 조처됐다. 이후 학폭위가 열렸으나 A군은 출석정지 10일 처분을 받는 데 그쳤다. 심각성과 고의성은 높다고 판단했으나 지속성은 없다고 봤기 때문이다.

가해 학생의 폭행은 과거에도 한 차례 있었다. 지난해 A군은 B군이 깁스를 해야 할 정도로 팔과 손목을 꺾은 적이 있다. 해당 사건은 학교장 자체 의결로 가해 학생에게 상담 치료를 권고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문제는 A군 부모의 태도에서도 이어졌다. 처음에는 치료비를 내주고 아들을 전학시키는 것을 진지하게 고려해 보겠다던 A군 부모는 처벌 수위가 출석정지 10일로 나오자 더이상 전학 얘기를 꺼내지 않았다.

피해 학생인 B군 부모가 "아들이 너무 힘들어한다"고 하자 A군 부모는 "그건 그전부터 그 아이가 갖고 있는 정서적인 문제도 있지 않았겠냐"며 또 한 번 상처를 줬다.

현재 B군은 약을 복용 중이며 A군을 학교에서 마주치면 화장실에 숨는 등 불안에 떨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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