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루키' 권발해, 우승 후보 한지은 꺾고 '32강 진출' [LPBA 5차 투어]

'슈퍼 루키' 권발해, 우승 후보 한지은 꺾고 '32강 진출' [LPBA 5차 투어]

빌리어즈 2024-10-22 09:02: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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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발해(에스와이).  사진=PBA 제공
권발해(에스와이).  사진=PBA 제공

[빌리어즈앤스포츠=성지안 기자] '슈퍼 루키' 권발해(20·에스와이)가 우승 후보 한지은(23·에스와이)을꺾고 32강에 진출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21일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여자 프로당구 시즌 5차 투어 '휴온스 LPBA 챔피언십' 둘째 날 64강전에서 권발해는 23이닝 만에 23:20으로 한지은에게 승리했다.

권발해는 경기 초반에 12:2(8이닝)로 크게 앞서며 주도권을 잡았다가 중반 한지은의 연속타가 이어지면서 17:15(14이닝)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17이닝에서 하이런 5득점 결정타를 터트려 22:15로 달아난 뒤 막판 한지은의 맹렬한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를 거두었다.

지난 23-24시즌에 3차 투어 '하나카드 챔피언십'에서 16강에 올라갔던 권발해는 당시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를 32강에서 꺾어 큰 화제가 됐다.

이후 4차 투어와 5차 투어에서 연달아 64강에 진출하며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32강 진출에는 실패했고 남은 대회 성적은 좋지 않았다.

이번 시즌에는 2차 투어와 4차 투어에서 예선을 통과하고 64강에 진출하며 살아날 기미를 보이다가 이날 5차 투어 64강전에서 만난 한지은에게 승리를 거두며 마침내 개인통산 두 번째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전날 권발해는 예선 1라운드(PPQ)에서 박정민을 30이닝 만에 25:6으로 꺾었고, 2라운드(PQ)에서는 김효주에게 하이런 8점을 득점하며 30이닝 만에 21:13으로 승리한 바 있다.

23일 이어지는 32강전에서 권발해는 정은영과 16강 진출을 다툰다. 정은영은 64강에서 강유진에게 28이닝 만에 21:15로 승리하며 32강에 올라왔다.

이날 32강에서는 김가영(하나카드)-이마리, 스롱-이미래(하이원리조트), 강지은(SK렌터카)-이신영(휴온스), 김민아(NH농협카드)-히가시우치 나쓰미(일본), 서한솔(우리금융캐피탈)-임경진, 전지우(하이원리조트)-히다 오리에(SK렌터카), 김진아(하나카드)-이유주 등의 승부가 벌어진다.


(사진=P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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