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축구 전설 티에리 앙리가 후배를 치켜세웠다.
앙리는 최근 프랑스 ‘르 파리지앵’과 인터뷰에서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가치를 높이 샀다. 33세에 접어든 그리즈만은 지난달 프랑스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그리즈만의 여정을 지켜본 앙리는 “우리는 노력이 재능이라는 것을 일깨워주는 그리즈만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그리즈만은 현존 가장 과소평가 된 선수다. 그의 패스와 골을 보라”라며 엄지를 세웠다.
프랑스 대표팀 핵심이었던 그리즈만은 A매치 137경기에 출전해 44골이나 넣었다. 프랑스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우승, 2022 카타르 월드컵 준우승을 거두는 데 크게 기여했다.
하지만 앙리는 그리즈만이 자신의 활약만큼 주목받지 못한 것에 아쉬움을 표했다.
앙리는 “역사상 그리즈만처럼 네 가지 공격 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선수가 누가 있을까? 많지 않다. 그리즈만은 그중 한 명”이라고 자부했다.
앙리는 프랑스 대표팀에서 10년간 헌신한 그리즈만의 노고를 잊지 않았다. 그리즈만을 칭찬하면서 다시 한번 조명받게 했다.
지난달 대표팀과 결별을 선언한 그리즈만은 “대표팀 선수로서 은퇴를 발표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 도전과 성공, 잊을 수 없는 순간들로 점철된 놀라운 10년을 보낸 후, 이제 한 페이지를 넘기고 새로운 시대를 위해 길을 열어줄 때”라며 “이 유니폼을 입는 것은 영광이자 특권이었다”고 했다.
한편 앙리는 2024 넥슨 아이콘 매치에 참가하기 위해 최근 한국 땅을 밟았다. FC스피어의 감독으로 아이콘 매치에 참여한 앙리는 직접 그라운드를 누비며 팬들의 환호를 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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