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바르셀로나 후배 가비의 복귀를 축하했다.
영국 ‘트리뷰나’는 21일(이하 한국시간) “긴 부상 이후 가비가 복귀한 뒤 바르셀로나와 전 세계에서 지지의 메시지가 쏟아졌다. 부스케츠도 메시지를 보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부스케츠는 자신의 SNS에 가비가 경기에 투입되고 있는 중계 화면을 찍은 뒤 “당신이 돌아와서 정말 기쁘다”라는 글과 함께 업도르했다.
가비는 바르셀로나 중원을 책임질 선수로 평가받는다. 그는 바르셀로나 라 마시아에서 성장해 2021-22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첫 시즌에만 47경기 2골 6도움을 기록했다. 2022-23시즌에도 바르셀로나 중원의 한 자리를 차지했다.
지난 시즌에도 마찬가지였다. 특히 스페인 라리가에서 오사수나를 상대로 바르셀로나 역대 최연소 100경기 출전 기록을 작성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부상이 찾아왔다.
가비는 지난해 11월 조지아와 유로 2024 예선 10차전 경기 도중 부상을 입었다. 전반 19분 가비가 페란 토레스의 패스를 받아 지키는 과정에서 상대와 충돌했다. 그는 그라운드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고 결국 교체 아웃됐다.
스페인 ‘렐레보’에 따르면 가비는 “이럴 리가 없어. 나는 뛰어야 해”라며 울부짖었다. 경기 후 스페인 루이스 데 라 푸엔테 감독은 “내 인생에서 경험한 가장 씁쓸한 승리”라며 “가비에게 매우 어렵고 힘든 시기다. 우리는 황폐해졌다”라고 전했다.
경기 후 첫 검사 결과는 오른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 파열이었다. 이후 정밀 검사가 이뤄졌는데 결과가 더 좋지 않았다. 바르셀로나는 “메디컬 테스트 결과 오른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 완전 파열, 반월상 연골 부상 소견을 받았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가비는 이후 회복에 집중하며 복귀를 기다렸다. 그리고 지난 스페인 라리가 10라운드 세비야와 경기에서 후반 38분 가비가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약 11개월 만에 복귀전이었다. 팬들과 선수들은 손뼉을 치며 가비를 반겼다. 페드리는 그에게 주장 완장을 채워줬다.
이번 경기를 통해 그라운드에 돌아온 가비는 “오랜만에 복귀하게 돼 매우 기쁘다. 이 순간을 몇 달 동안 꿈꿔왔다. 최악의 상황은 팀과 함께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밖에서 경기를 보는 게 매우 힘들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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