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상품권 가맹업종 완화효과 '미미'…신규 가맹률 8% 그쳐

온누리상품권 가맹업종 완화효과 '미미'…신규 가맹률 8% 그쳐

연합뉴스 2024-10-22 08:01:00 신고

3줄요약

"결제액도 2억7천700만원으로 적어…가맹률 높일 방안 필요"

[김원이 의원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원이 의원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정부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상품권 가맹 업종 기준을 완화했지만, 신규 가맹률이 8%에 그쳐 효과가 미미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2일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온누리상품권 업종 기준이 완화된 지난 9월 10일부터 이달 10일까지 한 달간 신규 가맹점은 364곳에 불과했다.

온누리상품권 등록 완화 대상 영업장이 4천544곳인 것을 고려하면 가맹률은 8% 수준에 그쳤다.

업종별로 신규 가맹점을 분류하면 ▲ 학원 85곳 ▲ 병·의원과 약국 229곳 ▲ 동물병원 7곳 ▲ 노래방 41곳 등으로 나타났다.

등록완화 업종에서 결제된 금액도 미미했다.

한 달간 신규 가맹점 결제액은 2억7천700만원으로 집계됐다.

결제액은 병·의원과 약국이 1억9천2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학원이 6천7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중기부에 따르면 온누리상품권을 쓸 수 있는 병·의원이나 학원 등은 반드시 전통시장이나 상점가 내에 위치해야 한다.

그러나 국민이 법에서 규정하는 상점가를 판단하기 어려운 데다가 '골목형 상점가'는 지방자치단체가 조례로 지정하기 때문에 지역별로 제각각인 경우가 많아 문제가 되고 있다.

김 의원은 "업종 완화 대상의 가맹률을 높이는 방안과 함께 사용자 입장에서 가맹 여부를 보다 쉽게 파악할 수 있는 대책 등을 보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업종 완화 대상을 4천500여곳 추가하는 것만으로는 내수 살리기에 한계가 있다"며 "온누리상품권과 지역화폐를 병행해 전통시장과 지역 상권 살리기의 취지를 함께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chacha@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