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한복판서 여친 폭행하고 경찰과 몸싸움까지 한 30대 "기억 안 난다"

강남 한복판서 여친 폭행하고 경찰과 몸싸움까지 한 30대 "기억 안 난다"

아이뉴스24 2024-10-22 07:32: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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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술에 만취한 상태로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여자친구를 폭행하고 출동한 경찰관과 몸싸움까지 벌인 30대 남성이 체포됐다.

술에 만취한 상태로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여자친구를 폭행하고 출동한 경찰관과 몸싸움까지 벌인 30대 남성이 체포됐다. 사진은 폐쇄회로(CC)TV에 담긴 남성의 모습. [사진=채널A]

21일 채널A의 보도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폭행,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는 A씨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20일 오후 11시 10분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 길거리에서 술에 취해 여자친구를 폭행하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까지 밀어 넘어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공개된 폐쇄회로(CC)TV 영상 속 A씨는 여자친구의 옷을 잡아당긴 뒤 밀어 넘어뜨리고, 이를 발견한 주변 시민이 말리기 위해 다가오자 여자친구의 어깨에 주먹을 휘두르며 입고 있던 상의를 벗어 던졌다. 이후 출동한 경찰과 몸싸움까지 벌이며 대치하다가 경찰을 밀어 넘어뜨리기도 했다.

당시 남성은 만취 상태였으며, 여자친구와 다투다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그는 경찰 조사에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술에 만취한 상태로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여자친구를 폭행하고 출동한 경찰관과 몸싸움까지 벌인 30대 남성이 체포됐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뉴시스]

한편 피해자인 여자 친구는 현재 처벌 불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경찰은 A씨에 대해 반의사불벌죄 적용 여부를 검토하는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반의사불벌죄란 피해자가 가해자의 처벌을 원하지 않으면 형사 처벌할 수 없는 범죄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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