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간판 스코티 셰플러(미국)-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LIV 골프 톱스타 브라이슨 디샘보-브룩스 켑카(이상 미국)가 참가하는 ‘더 매치’ 이벤트 대결 날짜가 확정됐다. 앞서 미국 골프전문 매체 <골프위크>가 처음 보도한 이 대결은 라스베이거스서 오는 12월 중순 열리며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12월17일로 발표됐다.
워너브로스 디스커버리가 소유한 TNT 제작자 측은 라이더컵과 프레지던츠컵을 연상시키는 18홀 매치플레이 대결을 암시했다. TNT는 매년 말 ‘더 매치’ 이벤트를 펼쳐왔다. 2018년 타이거 우즈와 필 미컬슨(이상 미국)의 첫 이벤트 이후 9차례 빅매치를 열었다.
매킬로이와 켑카, 디샘보는 이전에 더 매치에 출전한 경험이 있으며 셰플러는 처음 참가한다.
셰플러·로리 PGA 대표
디샘보·켑카 LIV 대표
매킬로이는 “프로골프가 분열된 시기에 이번 이벤트를 통해 팬들에게 놀라운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기대했다.
이들 4명은 총 13개 메이저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 1위 셰플러는 2022년과 올해 마스터스 우승을 포함해 PGA 투어 13승을 거뒀다. 켑카는 지난해 PGA 챔피언십을 포함해 메이저 5승, 매킬로이는 2011년 US오픈 등 4승을 달성했다. 디샘보는 2020년과 올해 US오픈에서 우승했다.
이번 대결은 PGA 투어와 LIV 골프의 통합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두 리그의 간판 스타들이 벌이는 자존심 대결이자 화합의 장이 될 것으로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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