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바이에른 뮌헨 스타로 자리매김한 김민재가 이혼했다는 소식에 독일 현지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보내고 있다.
김민재 경기력을 깎아내리기로 유명한 독일 유력지는 김민재 측이 이혼 소식을 발표한 것에 대해 팬들에게 사과하자 왜 사과를 하는지 모르겠다며 특히 더 궁금해 했다.
독일 빌트는 21일(한국시간) "이것은 완전히 놀라운 일이다. 바이에른 스타가 이혼했다. 4950만 파운드에 영입된 주앙 팔리냐가 임신한 아내와 막 별거한 후, 또 다른 바이에른 스타에게서 다시 나쁜 소식이 전해졌다"며 김민재의 이혼 소식을 조명했다.
빌트는 김민재가 지난해 여름 뮌헨에 입단한 뒤부터 좋은 경기력을 펼쳐도 '평점 폭탄'을 주는 등 김민재 깎아내리는 매체로 국내 축구팬들에게도 유명하다.
그런 매체가 김민재 이혼 소식은 발빠르게 전했다.
김민재는 결혼 생활 4년만에 이혼을 결정했다. 김민재 소속사 오렌지볼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민재 선수가 신중한 논의 끝에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하고, 원만한 합의를 거쳐 이혼 절차를 마쳤다"며 "두 사람은 성격 차이로 이혼을 결심해 각자의 길에서 서로를 응원하기로 했다. 더불어 부모로서 아이를 1순위로 두고 최선을 다할 것임을 밝혀왔다"고 김민재 이혼 소식을 전했다.
김민재가 이혼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독일 현지에서도 엄청난 화제가 됐다.
독일 포커스 온라인은 "바이에른 스타 김민재가 이혼했다. 결혼 생활이 4년만에 끝났다"고 보도했고, 독일 메르커는 "바이에른 스타의 갑작스러운 이혼이 공식적으로 명백해졌다"고 전했으며 독일 분테는 "김민재가 결혼 4년 만에 충격적인 이혼을 결정했다"고 조명했다.
평소 김민재 소식을 자주 전하던 TZ 또한 "김민재가 이혼 후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됐다"고 놀라워했으며 슈포르트1은 "김민재는 스포츠적인 측면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으나 개인적으로 좋은 소식은 없다. 바이에른 스타가 김민재가 아내와 이혼했다"고 관련 소식을 다뤘다.
김민재에게 박한 평점을 내리던 빌트에서도 김민재의 이혼 소식에 깜짝 놀랐다.
빌트는 "이번 이혼 소식은 정말 놀라운 일이었다. 뮌헨으로 올 때 그들은 여전히 커플이었다. 하지만 월요일 김민재 소속사는 김민재가 아내와 별거했으며 두 사람이 이미 이혼 절차를 밟았다고 발표했다"면서 "김민재의 결혼 생활은 바이에른에서 깨졌다. 두 사람은 2020년 5월 결혼했고, 2023년 여름 함께 분데스리가에 왔다. 김민재 아내는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 적이 없었고, 최근에는 같이 찍은 사진도 없었다"고 김민재와 아내 사이가 이전부터 틀어져 있었다고 했다.
이어 "김민재는 자신의 SNS에서 공유한 사진을 모두 삭제했다. 소속사 측은 두 사람이 성격 차이로 이혼을 결정했다고 했다. 무엇보다 딸 주아 이야기가 흥미롭다. 김민재는 '부모로서 최선을 다하겠다. 아이가 우리의 최우선순위다. 최선을 다해 아이를 키우겠다'고 말했다"며 딸의 앞날도 걱정했다.
지난해 뮌헨은 나폴리에서 뛰던 김민재는 물론 아내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둘 사이에 있는 딸의 이름 새긴 유니폼 선물해 화제를 모았다. 김민재 아내도 뮌헨의 선물에 감동한 듯 SNS에 관련 사진들을 게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김민재 아내는 이미 수개월 전 자신의 SNS에 있는 사진을 모두 삭제한 상태였다. 이유를 궁금해 하는 이들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김민재 역시 자신의 SNS에 연결돼 있던 아내 계정을 삭제해 이혼을 사실상 인정한 셈이었고, 결국 21일 이혼이 공식발표됐다.
빌트는 김민재 소속사에서 발표한 보도자료의 마지막 부분을 특히 더 주목했다. 이혼한 김민재가 왜 팬들에게 사과를 하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이었다.
소속사 측은 "김민재 선수를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여러분들께 좋지 못한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드리게 돼 죄송한 마음을 전하며, 김민재 선수는 지금까지와 같이 앞으로도 경기장에서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뵐 예정"이라고 적었다.
이에 대해 빌트는 "보도자료 말미에 궁금증을 자아내는 점이 있다. 바로 소속사가 김민재 팬들에게 이혼에 대해 사과한다는 것"이라며 "소속사 관계자는 이혼 소식을 전해 심려를 끼쳐 사과한다고 밝혔다. 예의 바른 한국인 김민재의 매너도 결혼 생활 실패는 막지는 못한 듯하다"며 왜 김민재가 이혼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팬들에게 미안해 하는지 모르겠다고 의문을 표했다.
사진=연합뉴스, 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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