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한스경제 류정호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왕조를 이끌었던 김응용(83) 전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이 2024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1차전 시구자로 나섰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1일 “김응용 전 회장이 21일 오후 6시 30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와 삼성의 KS 1차전에서 시구한다”고 밝혔다.
김 전 회장은 KIA, 삼성 양 팀 모두와 특별한 인연이 있다. 김 전 회장은 1983년부터 2000년까지 KIA의 전신인 해태 타이거즈 감독을 맡아 9차례나 KS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후 2001년부터 2004년까지 삼성 감독을, 2005년부터 2010년까지 삼성 구단 사장으로 활동한 바 있다. 김 전 회장은 2013년 한화 이글스를 맡으며 현장으로 복귀했고,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김응용 전 회장이 KS에서 시구하는 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김 전 회장은 지난해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KS 5차전에서 김성근 전 한화 이글스 감독, 김인식 전 야구대표팀 감독과 함께 시구했다.
2017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두산 베어스의 KS 1차전에선 시구자로 예고돼 마운드에 올라갔으나,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공을 넘기는 역할을 했다.
한편, 시타는 김성한 전 KIA 감독, 시포는 김종모 한국야구위원회(KBO) 재능기부위원이 맡았다. 김종모 위원, 김성한 전 감독은 해태 타이거즈의 원년 멤버로 각각 7회와 6회의 KS 우승을 달성, 김 전 회장과 함께 팀 전성기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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