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확률 뚫은 대한항공... 男 고졸 최초 '전체 1순위' 김관우 선발

2% 확률 뚫은 대한항공... 男 고졸 최초 '전체 1순위' 김관우 선발

한스경제 2024-10-21 19:17: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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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왼쪽)과 김관우. /KOVO 제공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왼쪽)과 김관우. /KOVO 제공

[한스경제=류정호 기자] 천안고 세터 김관우가 고졸 신인 최초 프로배구 남자부 전체 1순위 지명으로 V리그 통합 4연패에 빛나는 대한항공 유니폼을 입었다.

대한항공은 21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2024-2025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김관우를 선택했다.

김관우는 신장 195.6㎝의 장신 세터로 지난해 세계남자유스배구선수권대회에서 대표팀 공격을 조율하며 한국의 3위에 큰 힘을 보탰다. 또한 2023 제34회 CBS배 전국중고배구대회와 2024 인제배전국중고배구대회 세터상을 수상, 초고교급 세터로 주목받았다.

대한항공은 이번 드래프트 결과가 만족스럽다. 베테랑 한선수와 유광우가 여전히 세터진을 이끄는 것이 이유다. 대한항공은 김관우 지명으로 평균 연령을 낮추게 됐다.

드래프트 순서는 지난 시즌 최종 순위 역순을 기준으로 추첨을 통해 결정했다. 전체 100개의 공 가운데 KB손해보험이 35개, 삼성화재 30개, 한국전력 20개, 현대캐피탈 8개, 우리카드 4개, OK저축은행 2개, 대한항공이 1개씩 공을 넣고 추첨을 진행했다.

대한항공이 전체 1순위를 얻으려면 1%의 확률에 기대를 걸어야 했다. 하지만 OK저축은행, 삼성화재와 트레이드를 통해 2장의 1라운드 지명권을 추가로 확보했다.

구슬 추첨기에서는 가장 먼저 OK저축은행이 지정한 흰색(2%) 공이 가장 먼저 나왔다. 그다음 1라운드 2순위 추첨 순서에서는 삼성화재(30%)의 빨간색 공이 나왔다. 대한항공이 전체 1, 2순위 지명권을 모두 가져가는 ‘대박’이 나왔다. 이에 대한항공은 1라운드 전체 1, 2, 7순위 지명을 행사했고 김관우에 이어 신장 204.5㎝의 미들블로커 최준혁(인하대)에게 전체 2번 지명권을 사용했다.

전체 3순위는 한국전력, 4순위는 KB손해보험, 5순위와 6순위는 현대캐피탈에 돌아갔다. 현대캐피탈도 트레이드를 통해 우리카드의 2024-2025시즌 1라운드 지명권과 현금 양도에 합의한 바 있다.

한국전력은 수성고 3학년 공격수 윤하준에게 3순위 지명권을 썼고, 가장 많은 35개의 구슬에도 4순위 지명권을 얻는 데 그친 KB손해보험은 한양대 미들블로커 이준영을 호명했다.

5, 6순위 지명권을 가진 현대캐피탈은 인하대 3학년 아웃사이드 히터 이재현과 중부대 미들블로커 손찬홍을 차례대로 지명했다. 1라운드 마지막 7순위 지명권까지 가진 대한항공은 경기대 세터 최원빈을 호명하며 1라운드에만 2명의 세터를 선발했다.

이번 드래프트는 17개교 48명의 참가자 가운데 21명이 지명돼 취업률 43.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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