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 엔씨소프트가 단순·물적 분할을 통해 4개의 자회사를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자회사 신설 결정은 독립적인 게임 개발 스튜디오 체재 구축 및 AI 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통해 독립될 회사의 창의성과 진취성을 극대화하며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신설 회사는 총 4개의 비상장 법인으로 게임 개발 스튜디오 3개, AI 기술 전문 기업 1개다.
독립 게임 개발 스튜디오로 신설하는 IP는 TL, LLL, TACTAN(택탄) 등 3종으로, TL 사업부문은 스튜디오엑스(Studio X / 가칭), LLL 사업부문은 스튜디오와이(Studio Y / 가칭), TACTAN 사업부문은 스튜디오지(Studio Z / 가칭)로 출범하게 된다.
TL은 지난 1일 글로벌 론칭 후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한만큼 독립 스튜디오 체재를 통해 글로벌 IP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슈팅게임 LLL과 전략게임 TACTAN은 글로벌 시장 경쟁력과 성공 가능성을 확보한 IP로 해당 장르의 개발력과 전문성 강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엔씨소프트의 AI 연구개발 조직인 NC Research도 분할을 통해 AI 기술 전문 기업을 신설한다. 신설 회사명은 엔씨 에이아이(NC AI / 가칭)로, 자체 개발한 바르코 LLM 등 AI기술 고도화를 추진하게 된다. 동시에 게임 개발에 AI기술을 적극 활용하며 신규 사업 확장에 나선다.
엔씨소프트는 오는 11월 28일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 회사 분할 및 신설 회사 설립을 확정할 예정이다. 각 신설 회사의 분할 기일은 2025년 2월 1일이다.
4개의 신설 법인 설립과 함께 조직도 개편된다. 회사 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일부 개발 프로젝트와 지원 기능을 종료 및 축소할 방침이다. 이후 인력 재배치와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엔씨소프트는 선택과 집중으로 새 기회를 창출하고, 기업 경영 전반에서 과감한 변화를 추진해 효율성 제고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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