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김민수는 데뷔에만 그치지 않고 지로나에서 꾸준히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아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김민수는 어둠 속 지로나의 한줄기 빛이다. 수많은 부상으로 김민수에게 길이 열렸다. 대중들은 모르지만 김민수는 미첼 갇목과 함께 프리시즌을 보냈다. 1군에 부상자가 많은 상황에서 오늘 공식전에서 데뷔를 했다. 여기서 끝이 아닌 라스 팔마스 원정에서 뛸 것이다”고 김민수를 조명했다.
이어 “김민수는 지로나 유스가 가장 기대를 갖고 있는 선수다. 이케르 알메나가 사우디아라비아로 가면서 김민수가 지로나 대표 유망주가 됐다. 김민수는 페예노르트와 유스리그 경기에서 인상을 남겼고 경쟁력을 보여줬다. 김민수는 레알 소시에다드전에서 윙어로 나섰지만, 공격진 전체에 나설 수 있는 선수다. 미첼 감독은 다재다능한 김민수를 높게 평가했다”고 이야기했다.
김민수는 20일 지로나, 소시에다드 경기에서 프로 데뷔에 성공했다. 후반 27분 레한드로 프란세스와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밟았다. 김민수가 들어가면서 이호진, 박주영, 김영규, 이강인, 백승호, 기성용에 이어 라리가 8호 코리안리거가 됐다. 지로나가 기대하는 재능 김민수는 부상자 속출과 관련이 있었다.
김민수는 이전부터 지로나 B팀에서 좋은 활약을 했는데 “지로나의 진주”로 불렸다. 올여름에 2027년까지 재계약을 맺고 프리시즌에 참여하면서 1군 데뷔 가능성을 높였다. 페예노르트와의 유스리그 경기 등에서 군계일학 모습을 보이며 부상이 많아 고민이 많은 미첼 감독 눈에 띄었다. 우측 윙어로 뛴 김민수는 활발히 뛰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소시에다드전 패배 이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미첼 감독은 “김민수는 우리와 프리시즌만 2번을 보냈다. 경합에서 에너지가 좋다. 인사이드, 발대발 윙어로 가치가 있다. 기동력과 슈팅 능력을 갖추고 있어 김민수에 대한 기대가 크다. 김민수는 (등록 문제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뛸 수 없지만 토요일에 데리고 갈 것이다”고 했다.
일단 라스 팔마스전에선 명단에 포함될 것인데, 부상자가 돌아온 후 상황이 관건이다. ‘아스’는 “유스에서 잘하는 것과 1군에서 입지를 다지는 것과는 다르다. 18세 선수에겐 더 어렵다. 지로나는 (부상자만 없다면) 공격 포지션에 선수가 많다. 부상으로 인해 길이 열렸지만 부상자들이 돌아오면 김민수는 기회를 얻기 어려울 수 있다”고 하면서 전망했다.
결국 라스 팔마스 혹은 그 이후 몇 경기에서 김민수는 경쟁력을 드러내야 한다. 그래야 지로나 1군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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