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닉 솔란케(토트넘)를 향한 세간의 기대는 크다. 토트넘 전설인 글렌 호들이 콕 집어 그를 칭찬했다.
영국 매체 ‘기브 미 스포츠’는 21일(한국시간) 호들이 솔란케에 관해 호평한 내용을 전했다.
호들은 지난 19일 토트넘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를 중계하면서 “솔란케가 계속 버티면 (토트넘은) 페널티 박스 6야드(5.48m) 안에서도 골을 넣을 수 있다. 이게 바로 토트넘에 필요한 것”이라고 짚었다.
토트넘은 지난해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을 떠나보낸 뒤 마땅한 스트라이커가 없었다. 왼쪽 윙 포워드가 주 포지션인 손흥민이 이 역할을 왕왕 맡았다. 사실상 페널티 박스 주변에서 몸집이 큰 상대 센터백과 싸워줄 선수가 전무했는데, 호들은 솔란케가 이 역할을 잘 수행하리라 본 것이다.
솔란케의 득점력도 높이 샀다. 호들은 “그는 스스로 골을 만들 수 있다”면서도 “다만 그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는 모습을 보려면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고 전망했다.
올여름 토트넘에 입단한 솔란케는 리그 6경기에 나서 2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도 2경기에 출전해 1골 1도움을 올렸다. 아직 득점력이 폭발하지 않았지만, EPL에서 충분히 토트넘 ‘주포’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을 증명했다.
지난 시즌 본머스 소속으로 활약했던 솔란케는 EPL 전 경기(38경기)에 나서 19골을 몰아쳤다. 본머스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경쟁했던 2021~22시즌에는 리그 46경기에 출전해 29골 7도움을 올린 바 있다.
솔란케는 앞서 토트넘 이적을 택한 이유에 관해 “그(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플레이 방식이 내 스타일과 잘 맞다”며 “매우 공격적이고, 매우 높게 압박한다.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라고 밝혔다.
토트넘에 연착륙 중인 솔란케는 이달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에 뽑혔다. 7년 만에 대표팀에 뽑힌 그는 그리스와 경기에 출전해 18분간 피치를 누비기도 했다.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