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삼성 라이온즈가 플레이오프 4차전의 영웅 강민호를 4번에 배치한 타선으로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를 시작한다.
박 감독은 2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 김지찬(중견수)∼김헌곤(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강민호(포수)∼김영웅(3루수)∼박병호(지명 타자)∼윤정빈(우익수)∼이재현(유격수)∼류지혁(2루수) 순으로 타선을 구성해 KIA 선발 투수 제임스 네일에게 맞선다.
KIA처럼 좌타자와 우타자를 엇갈리게 짠 지그재그 타선이다.
박 감독은 "컨디션 좋은 순으로 타선을 짰다"면서 "KIA 불펜에 왼손 투수가 너무 많아서 (좌우) 균형에 맞게 타자들은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홈런을 친 강민호가 그 느낌을 유지하고 있을 것"이라며 "네일을 마운드에서 빨리 끌어내리면 좋겠다"고 바랐다.
KIA의 한국시리즈 투수 14명 중에는 곽도규, 이준영, 최지민, 김기훈, 김대유 5명의 좌완 구원 투수가 있다.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왼쪽 무릎 인대를 다친 간판타자 구자욱은 여전히 대타로 대기한다.
박 감독은 "현재 상태로는 선발 출전은 쉽지 않고, 매 경기 상황을 보고 대타 기용 등을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또 플레이오프에서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을 꽁꽁 묶은 불펜의 파이어볼러 김윤수의 제구가 점점 나아지고 있다며 KIA 타자를 압박해야 할 상황이 오면 원 포인트 릴리프 또는 1이닝 구원 등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 감독은 "잠실구장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3∼4차전에서 우리 타자들의 타격 컨디션이 많이 떨어졌다"며 "오늘 1차전이 그래서 중요하다. 네일을 상대로 선취점을 내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cany9900@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